창작글
꿈 together !
본문
뽀오옹
『아니 당신 귀가하자 마자 방귀끼면 어쩌요?
낄래면 끼고 나서 들어 오시지..』
『여보 뽀오옹은 愛情의 표현이라 했잖아
방귀도 마음이 편해야 나오는 법
집은 나를 편안케 하네』
『편하다는 당신과 나 사이의 暗礁는 담배입니다
정년퇴직하면 끊는다 한 당신입니다.』
일전 에레베이터에 공고가
"베란다서 담배 피우시는 분 자제 부탁
담배 연기가 들어와서 고통스러워요"
쳇 내 집서 담배 못 피우면 어디서 피란 말이냐
지나친 이기주의 아닐까
공동주택은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야지
냄새나면 창문을 잠시 닫든가
그게 싫으면 개인주택서 살든가..
『여보 윗층서 애들이 쿵쿵대면 아랫집 힘들 잖아요
같은 이치니 당신 자제해요』
『여보게 층간소음은 법으로 규제되어 있소
차량소음/ 고성방가 등 도 법으로 규제되어 있지만
담배연기는 일단 밖으로 배출됐다 다시 들어오는 것
자연의 섭리이고 법적으로 규제도 할 수 없는 것이오』
아파트 카페에 글들이 올라온다
"보행중 흡연하여 괴로워 죽겠다고
담배꽁초가 딩군다고..."
동경 신주꾸처럼 바닦에 금연표시 하던가
단지내 금연 팻말은 어딜 봐도 없다
집서도 못 피우게 하고
단지내 마땅이 흡연할 장소도 없는데..
경비실 재떨이(깡통) 곁에서 담배를 피는데
인근 베드민턴 치던 아줌씨
담배 냄새 난다고 투덜된다
마음 같아서 셔틀콕의 날개를 콕 뽑고 싶은 심정이지만..
아...탄원서를 내야 겠다
주민센터엔 단지내 수퍼서 담배를 팔지 못하게
정부엔 혈중알콜농도처럼
담배연기의 농도를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하라고...
내 집서 피우는 담배를 무슨 法으로 다스릴 수 있을까
이웃이 서로를 배려하는
人之常情法 이면 모를까...
애이 가뜩 세상살기 힘든데
담배나 한 대 물어야겠다..
큰愛,작은愛 차례로 재우고
모두가 잠들은 고요한 이 밤에
사랑의 속삭임은 시작되는데
♬ 어느 꿈같은 봄날에 그대를 만난 날부터
Come together right now Over me
껌 together, 꿈 together, ♪
『애고 이 깊은 밤 누구여?』
숨 죽여 보니
요람을 흔드는 손은
다름아닌 아래층 402호 청년이다
박자,음정 그리고 가사까지도 곱지않은 외침은
잠을 고요를 속삭임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그런 아들 둔 부모 심정은 오죽하겠오 우리가 참읍시다』
그래도 우리 라인은 다들 참어 주는데
지난 어느 날 옆 라인 주민이 날리 쳤단다
밤잠을 잘 수 없다고 신고까지 했다지...
오랜날이 지나고 지난 겨울 갑자기
거실 보일러파이프가 터졌다
아랫집 가보니
때마침 흰색으로 예쁘게 벽지를 바꿨는네
천정이 들뜨고 검게 곰팡이 피고 난리다
아내는 402호에 벽지 보수해 준다 했지만
극구 사양
지난날들 사랑의 속삭임 방해된다고 한마디 했다면
그때도 벽지 보수를 사양했을까를 생각해 본다
世上事 뿌린대로 거두고 거둔대로 뿌리고
콩 심은데 콩 나는 부메랑...
위층과 아래층 모두 우리 이웃입니다
서로를 配慮하는 마음은 결국엔
Win & Win
속담으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우리 모두가 수혜자입니다
가진者, 부족한者여...
떼쓰지 말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며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저마다 Dream의 意味는 다르지만
결국엔 健康, 名譽, 富...
꿈 together !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成님 ! 지방 출장은 자알 댕여 오셨는지요?...망할 넘의 담바고...(^+^)
劉載峻님의 댓글
아직도 흡연을 한다 하니 시대상으로 마치 舊 자유당 시절 정치인 같으오이다 정 흥수 동문 말 처럼 그냥 안 피우면 된다 던데.. 부인을 위해, 가족을 위해, 동문을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전 세계 인류을 위해, 금연하자 ㅎㅎ 환성 동문 실천해 보세요 됩니다
이준달님의 댓글
윗층의 담배냄새보다는 선배님의 건강을 위해서~~~~ ㅎㅎㅎ
정흥수님의 댓글
거참.. 흡연자는 설자리가 더더욱 없어지고..AC 끄너요...^^ 그냥 안피우면 되요....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