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터키6 : One doller
본문
3.14.(월)
『일어 나세요 4시40분예요
열기구 관람하려 5시에 모이기로 했잖아요』
『4시반 모닝콜인데 벨도 안 주네....』
얼굴 물 바르고 옷 주섬 주섬
나서니 공기는 차고 어둠이 한참..깜깜한데 올라가면 뭐가 보일까..
어? 5시 15분이 되도 아무도 안 나옵니다
객실은 둘러 봐도 불 켜진 방이 없습니다
필연 뭔가 잘못된 것을 직감합니다
꺼진 핸펀을 켜 가이드에 전화하려는데
아뿔사 5시15분이 아니고 4시15분입니다
한밤중 핸드폰은 OFF/ 숫자 없는 時針을 잘못 본것입니다
5시에 봉고차는 왔고
가이드/부산女3/가까이먼女/蔘식,순
그리고 일본女6명이 합세합니다
산비탈을 도는데 바다 위가 아닌 산 너무 멀리 일출이 보이는데 장관이라
카메라는 여전이 떨려 찍을 수가 없습니다.
『여름 시즌엔 열기구 200여개가 하늘을 수 놓는데 장관입니다』
컵라면으로 요기하고
한국인 10여명 일본인 10여명이 열기구에 오릅니다
『qksrkqtmqslek.
qkfkae hdjqtr hgks mfehakfrrh fjqnsdmsg oddnsdlqslek...』
『부산女님 번역 좀 해주세요』
『반갑습니다 바람없고 하늘맑고 여러분은 행운입니다
착륙할 때 옆의 손잡이 잡고 고개 숙이란 주의사항입니다』
30여개의 풍선이 하늘을 수 놓습니다
골자기마다 기암괴석들이 각기 다른 자태를 뽐 냅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탄성이 절로
지상에서 볼 때보다 느낌이 더 짜맀합니다
TV로 치면 흑백서/ 칼라/ HD/ 蔘D로
아내는 고공 공포 보다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풍선 기사는 월드컵 박자에 맞쳐 기구의 폭발음을 냅니다.
『푹 푹 푹~~~~ 아~ 대한민국』을 열창합니다
동영상의 감동을 전하고 싶었지만
카메라의 트러블로 아쉬움 달래며 착륙합니다
착륙하고 열기구 탔다는 인증서를 주며 샴페인으로 분위기를 잡습니다
한국인은 저마다 즐겁다 팁을 냅니다
허지만 일본인은 안 냅니다
그리고 가까이하기엔님이 당당하게 기사에 만원을 주며
함께 사진 찍습니다
蔘부부도 만원을 ...
9시에 버스 출발하는데
가까이하기엔님이 전기장판을 두고 나와 잠시 멈춥니다
『혹시 방에 두고 나온 물건 있나 생각해 보세요』
“어느 노인이 호텔에 틀니를 두고 나왔는데
호텔서 틀니를 한국으로 보냈는데 노인보다 틀니가 먼저 도착하여
노인 가족은 날리 났습니다
다 타고 틀니만 남아 돌아 왔다”고 중국 여행때 들은 얘기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이동일입니다
8시간 달려 지중해의 유명한 휴양지 안탈리아로 향합니다』
노인들은 껌을/이름모를과실을/사탕을/다시마를 나눠 주며 지루함을 달랩니다.
『蔘순님 인천서 왔다며?
나도 인천 출신이여 주안 안국아파트 살다 자식 공부시키려 서울 8학군으로 이사 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나와 지금은 치과의사를 한다우...』
아내는 오늘도 책과 씨름하는 30 넘은 아들 생각나 우울하다
『여보 당신 입술이 왜 붉고 마르고 타고...그 모양이죠?
옆에 이쁜 엄마 있어 긴장해서 아닌가요?』제게 화풀이를 합니다
『호호 이곳 공기는 너무도 건조해서 일겁니다
저도 바싹바싹 마르는데요 이것좀 발라 보세요』가까이님이 거든다.
해발 1,800m 고개를 넘는데 무너저 버릴것만 같은 돌산
마치 밀가루 반죽해서 받쳐논 듯한 돌, 돌들...
우리나라면 어김없이 돌망태,토류판 등 으로 버팀해 놨을텐데..
점심시간입니다
테이블마다 물이 1병/2인 놓여 있는데
웨이터가 보트병을 들고 뭐라며 뜨거운 물을 개인에게 딸아 줍니다
거절하는 이도 있고 얼떨결에 받는 이도 있습니다.
나중에 뜨거운 물 1잔에 1달라 라고 받아갑니다
어느 女가 가이드에 이 사실을 말하니
가이드는 식당 지배인에게 얘기하고
지배인은 웨이터를 불러 세워 얘기하니
웨이터는 얼굴 붉히며 받었던 1달라를 돌려 줍니다
대부분 받았는데
멀리하기엔다정님은 받질 않았습니다.
저도 차마 손 벌릴 순 없었습니다.
서로 문화의 차에서 빗어진 헤프닝-
다음 부터는 조심합시다 선에서 마무리 됐으면 좋았을 것을
1불씩을 돌려 받은 것은 지나침이리다
적어도 터키와 대한민국이 형제국가라면...
『터키하면 생각 나는 것이 무었인가요?』
『터키탕!』
『맞는데 한국서 터키탕의 의미가 그렇고 그래서 터키서 명칭을 바꿔 달라 요구한 적 있죠
또 하나 터키석이 유명합니다
잠시후 터키석 보석 쇼핑이 있겠습니다』
아무도 보석을 사진 않았습니다.
해발 30m 휴양지 안탈리아 다가 오며
지중해성 기후 탓인지 프르름으로 변합니다
가로수는 오랜지나무
500~1,000년을 산다는 올리브나무,대추야자,석류,체리...
과일 천국입니다
저녁 먹고 1회용카메라 또는 디카를 구입하려고 혼자 상가를 두리번 거립니다
kodak 가게 보여 1회용 사려 들어갔더니
1회용은 없고 해변가라 방수 카메라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kodak 사진기는 사고 싶지 안아서 나옵니다.
조금 더 방황해도 sony는 보이지 안아 호텔로 돌아와
『카메라 사려다 못 샀네』
『카메라 없이 그냥 관광해요』
『당신 정신 있나 돌아가면 남는 건 사진 뿐인데』
씩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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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님의 댓글
맞슴다...형수님! 남는 건 사진 뿐이에요ㅛ...냉중엔 형님.형수님 두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