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幸福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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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너 갑돌이와 친하냐?』
『학교때도 이야기 한적없고
졸업후 40년동안도 거의 이야기 한적없네
아마 내 이름도 기억 못할걸...』
『헌데 네 딸 결혼때 화환이 왔더라』
『아무래도 10여년전 그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밤 12시 넘어 문상 갔는데 조화는 100개가 넘는데
문상객은 나 혼자였네
그 때 마음이 전달 된 것 아닌가 생각되네...』
15년전 우리 회사에 짝꿍 부장과 과장이 있었는데
부장 아들 결혼시 업체 축의금을 과장이 대신 받아
축의금 10만원중 5만원 착복하고 봉투를 여직원에 맡긴 것
알고 보니 업체 사장과 부장은 친구사이
부장은 사장에 확인하니 누군가 5만원을 슬적했고
공연이 여직원만 의심받다 결국 과장이 배달사고 일으킨 것
정상적인 사람이면 낯 뜨거워 사표 낼 지경이지만
결국 정년까지 함께 간 건
둘사이 그동안의 끈끈한 情때문 일겁니다.
5년전 후배직원 아버지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3만원의 조의금이 보통였지만
안스러워 조금 더 했습니다
작년엔 그의 부인이 애 낳다가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저는 울산에 있었지만 인천 올라가 문상했습니다.
12월 우리 딸 결혼하는데 대부분 직원이 축하해 줬지만
그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10년 이상을 함께 근무했지만
제가 12월말 퇴직하니 입을 딲은 겁니다.
그가 너무도 측은해 보입니다.
저는 2010년과 함께 직장생활 마무리합니다.
이젠 민간인(?),백수,야인이지만
<?XML:NAMESPACE PREFIX = O />우리 동문님들 따듯하게 맞아 주실 거죠?
직장생활 33년 10개월(12,345일)
너무도 오랜기간동안 하루도 아파 결근한 날없는
저는 지금 이 순간 너무도 幸福 합니다
- 출장명령-
인고 70회 이환성
일정 2010.12.27. 20:00 호치민發 ~
12.29. 06:50 인천공항着
*ps. 2010년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건강한 퇴직이 부럽네.
세계 곳곳을 돌아보시게
정흥수님의 댓글
잘다녀오시구요.. 기행문도 올려주세요~~
劉載峻님의 댓글
졸업 卒業 영어로 Commencement 즉 시작이란 의미이며, 이는 환성 동문의 새로운 시작이 펼쳐지는 겁니다 지금 부터 말입니다 그간 수고 많으셨고 축적된 삶의 know how 맘 껏 펼치기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성현 위원장, 반갑고 건강하세요
차안수님의 댓글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내일 오시네요.
李聖鉉님의 댓글
유선배님 반갑습니다.건강하세요.
흥수,안수 모두 반갑네...
석광익님의 댓글
축하 드립니다. 밴쿠버도 한번 꼭 오세요. 노봉재 선배님과 함께 자알 모실께요. ^*^
차안수님의 댓글
이성현 선배님 안녕하세요? 뵌지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조만간 뵐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태억님의 댓글
이런공간도 있었내요...환성이가 글을 아주 재미있게 잘쓰내...그동안 열심히 살아왔으니 남은 삶은 여유롭게 친구들 얼굴보며 산에 다니고 살자 ...친구들이 정년을 맞는 모습을 보면 왠지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서럽기도 해...
남경우님의 댓글
새로운출발 건강하시고 여유를 잃지마세요 다시볼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