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스마트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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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네 나이에
시엄니/시누이2/자식2/껍데기를 부양하며 살았다』
『아빤 네 나이에
예비군 훈련가서 정관수술했다(결국 실패했지만)』
『알았어요 이젠 그만하세요..』
과년한 딸은 주변 여기 저기 선을 봤습니다
나중엔 결혼상담소까지도...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내버려 둡시다』
『정년도 다가 오고
20여년 동안 축의금/조의금 쏜게 얼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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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몇년동안 엄마쫓아 찬양대 봉사하는데
2009.12월말 집사직분을 받습니다
『딸아 직분도 받았으니 내년부터는 십일조 드리자』
『네』
2010.1.25 십일조 들이니
2010.2.1 딸은 후리랜서서 정식직원으로 취업하며
기념으로 스마트폰을 장만합니다
전에는 온종일 컴터에 앉아 이것저것 쇼핑하더니
이젠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과 뒹굽니다
그 스마트폰으로 채팅하며
어느날 뚝섬서 전국 잰나비띠(31살) 벙개모임 다녀 오더니
자전거타고 생맥주 마시고 재미있었고
이미 3쌍은 거기서 만나 열애중이랍니다
허긴 31살이 적은 나이는 아니니...
그리고 다음 벙개 다녀와
누구랑 눈이 맞은 모양입니다
집서는 왼종일 홀로 있기
부모랑 티브 보기도 거부하는 한심이 인데
밖서는 방방 뜨는 것이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겠네요
몇 달째 회사일이 바빠 허구헌 날 야근이지만
그 스트레스를 스마트폰으로 푸는듯해
부모로서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귀가시간이 12시 넘는 것은 예사고 뻑하면 1시 넘으니...
『딸아 잰나비 집에 초대해봐
허락되면 날도 잡아야지...』
『결혼?
장가 안간 1 살 많은 형 있어요.』
내 입에 딱 맞는 떡은 세상 어디?
댓글목록 0
신형섭님의 댓글
成님! 퇴직하셨수??????
李桓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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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정년 모래시계도 12,345일중 60여일만...』
그제 螢님에 전화드리려다
어제 螢님글 처음 보고 반가워 근황 올립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성님! 반갑습니다 안녕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