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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女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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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14.18:30
회식자리입니다
홀 TV는 넥센과 롯데전입니다
술 못하는 저는 틈틈이 스코어를 지켜 봅니다
넥센은 7연패라던데 선수들 오기 발동 했을겁니다
허지만 0:5
5회말 넥센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상대의 흐트러짐에 찬스 잡아 기어코 6:5로 역전승합니다
연패를 끊자는 선수단의 오기가 발동했을겁니다
그 오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청라의 어려운 여건도
기필코 역전승을 이끌어 나갈 것 확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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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일) TV 엘지와 두산 라이벌전
두산 잘 나가는 것 못 보는 엘지는
지난해 딴팀엔 져도 여러번 두산을 잡았는데
이번 3연전도 1차전 무승부 2차전 두산승리 3차전이 시작됩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실질적인 두산의 기둥투수 에이스급
엘지는 투수서 타자로 다시 투수로 전향한 김광삼
1회에 엘지는 미숙 플래이로 1점을
2회도 견제 미스로 1점을 헌납한다
허지만 1/ 2회에 대량실점 줄 수 있는 상황서 광삼은 선방했다
엘지공격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데
이종욱은 달려 슬라이딩하다 머리를 바닥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엠브란스 들어가고 대형사고 예견했지만
종욱은 걸어 나간다 정말 다행이네..
엘지 총알같은 직선 타구가 선우 오른손을 때린다
지난해 SK김광현의 부상을 떠 올리는데
다행이 마운드는 지킨다
그 후유증인지 선우는 1점 그리고
엘지 포수 조인성에 3런 홈런을 맞아
4:2로 역전
운명의 5회말-
5회만 넘기면 1600여일 만에 광삼은 승리투수가 되지만
5회말 위기가 닥친다
1방이면 2점으로 동점될 상황
어찌보면 박종훈 감독은 투수를 바꿔야 하는 위기 상황였지만
광삼은 계속 던지고 안타 맞아 4 : 4
1600일만 승리투수는 날아 간다
6회초 엘지는 2점을 내 6:4로 역전하며
그에게 승리투수의 길을 열어준다
선수들에 보이지 않는 힘이 그에게 승리를 안겨 준 것
그리고
3런홈런을 친 엘지포수 조인성은 완바운드 폭투를 손으로 브라킹하다 교체된다
3타점을 친 두산포수 양의지는 파울타구에 손 맞아 교체된다
두 포수의 교체는 너무 아이러니합니다
한게임서 4명이 다친 혈전의 라이벌전(더비전)을 오랜만 봤습니다
작년엔 두산에 홍삼투수가 있었는데
암튼 엘지 광삼투수 인터뷰서 꿈만 같다 합니다
라이벌팀 에이스를 상대한 승리였으니 더욱 감회가 컸을 듯
아무튼 뚜렸한 목적을 향해 달린 넥센/엘지팀에
결코 승부의 여신은 외면 안하는 것
어제는 70기수 합동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화창한 5월에 함께 한 모든이
그리고 멀리서 바라만 본 동문들
5월의 신록 함께
승리의 女신 함께 하길....
댓글목록 0
李淳根님의 댓글
어제 족구에서 승리의 女신에게 신호를 보냈지만, 승리의 女신은 아무래도 젊은이를 좋아 하나보다/몸이 따르질 않으지라/ 야구는 더욱 마음들만 앞서고, 앞으론 승리의 女신을 맞이 하려면, 무작정 따르지도 못한는 몸으로 덤빌것이 아니라 계획을 하고, 덤벼 보련다,
박홍규님의 댓글
ㅎㅎ 젊음이 아니옵고 운동부족으로 노인이 된 듯...무지 심각합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70기수 체육대회도 60기수 체육대회처럼 79회 주최를 마지막으로 종치지 않을까요? 그 이후는 등반대회로 바꿔야 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윤용혁님의 댓글
야구를 사랑하시는 환성형님의 글에 생동감이 넘치옵니다.승리의 여신은 언제나 형님에게 미소짓지요.여여하세요.
안태문님의 댓글
선배님 약주 많이 느셨던데요 ... 못하시는 것은 아니잖아요(태클) ㅎㅎ 죄송
보이지 않는 힘에 공감합니다.
선배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