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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티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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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즐겨보다...
무엇보다 스텐드를 가득 메운 관중의 열광
선수의 빠른 공수 이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 K리그... 마음은 있지만 관람이 어렵다
2010,4,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과의 축구 경기-
신인왕 후보였던 골게터 유병수는
아직 골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문전 앞 프리킥을 프리미어 리그서 보았던 슛처럼 넣어준다
얼마후 센터라인서 공간 패스에 이은 병태의 2번째 골에 유나이티드 팬들은 열광한다
마치 그 골이 업사이드라고 반항하듯
FA컵 우승팀 포항의 자존심이 상했는지 주장 황재원은
뒤에서 병수 어깨 쪽을 격투기 선수처럼 날아 무릅으로 차징한다
그는 이미 옐로우 카드를 받은 상태라 레드 카드 퇴장이다
그리고 전반전 끝
『여보 호주동생 내일 간다는데
저녁상 차리려니 모래내 시장 갑시다』
노상서 산나물 사고 호박엿을 산다
할인매장서 게/동태/피망/순두부/호박/두부 2모 등을 산다
매장 나오며
『여보 식구가 몇인데 게는 여러마리 사지 단 2마리여?』
『두 마리만 넣어도 충분해요
제가 멸치/다시다/마른새우/무 등으로 국물 맛 내면 되요』
『그리고 두부도 천원(국내산) 넘는 것도 있던데
8백원(미국산)짜리도 아니고 4백원(중국산)짜리 사는 건
보내는 동생에 대한 배려가 아니네』
『다 똑같아요
400원도 아니고 홀딱 세일해서 100원 입니다』
『100원짜리? 당신 돌았군
동생은 머리도 아픈 환자네...』
『당신 엿 좀 드세요』나에게 엿을 준다
집에 들어오니 인천/울산 경기는 끝났다
놀랍게
4 : 0 인데 4골을 유병수가 전부 넣었다
熱 아니 땀나니 아무도 말릴 수 없다
TV 채널 돌리니
성남 일화와 경남 FC의 경기 인저리 타임이다
1 : 2 모처럼 경남 리드인데
패널티 박스 안 성남 트래핑 과정에서 경남 수비수 팔에 맞았다고
패널티 킥이 주어진다
패널티 = 실점을 알고 있는 경남 조광래 감독은 몸부림 친다
핸드링 아니라고 우기다 끝내 퇴장인데
감독은 시합을 포기하라고 지시한다
선수들 나오고 경남 스테프는 감독 달래고
이러다 몰수패라도 당하면 이후 상황은 너무 아프다
억지로 골키퍼 김병지는 골대 지키며...
성남 키커 몰리나는 『몰라 나...』하며
공을 허공에 날린다
경남선수,감독,스테프 그리고 심판에 대한 배려인듯하다
성남팬/ 신태용 감독도 털털 웃었을 것이다
호주 동생의 마지막 송별회
노모를 비롯해 1남6녀 그리고 아내와 식사를 했다
모두 맛나다고 입맛 다시는데
동생은 언니5 오빠에
호주 100달라 신권 10장씩 나눠준다
어머머... 1,000 달러?
100원짜리 두부 산 아내는
좀 찔렸을 듯 하다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AUD 1,000 = 1007.57 (selling rate) = 1,007,500 = 두부 100원...알뜰하신 형수님의 살림 솜씨...동상덜 나올 때마다 잘 해주시잖아요ㅛㅛ (^+^)
안태문님의 댓글
유기농 두부 사 봤자 유기농 두부가 아니고,
1,000원자리 두부와 400원짜리 두부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먹는 사람 마음에 따라 그 맛은 달라질 것입니다.
알뜰살뜰 하신 형수님 한테 몰표입니다.
이환성 선배님 그럴때는 그냥 알고도 모른 척하심 안되나요...
글 잘 읽었습니다... 꾸우벅 ~
윤인문님의 댓글
꼬리는 그옛날 조미미의 "알뜰한 당신"노래로 대신합니다.<EMBED src=http://no.x-y.net/pop/t/jomimi01.mp3 width=400 height=45 type=video/x-ms-asf enablecontextmenu="0" loop="-1" volume="-0">
윤인문님의 댓글
이왕이면 "알뜰한 당신" 가사도..ㅎㅎ
울고왔다 울고가는 설운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누가 알아 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체 하십니까요
만나면 사정하자 먹은 마음을
울어서 당신앞에 하소연할까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체 하십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