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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1.21:50
2일 간의 부활 휴무를 이용해 호주서 동생이
엄마 보려고 온다해서 팬더아파트로 향한다
날마다 가던 주 출입문 옆에 쪽문이 있어 들어가
603호를 딩동하는데
『누구세요?』 아뿔사 문에 교회마크가 없어
『죄송합니다 잘못 찾아왔네요』
나와서 보니 분명 누이댁인데 아닌 것이다
똑같은 지하주차장/경비실/자전거/음식물...
전화로 아내에 동호를 물으니 7동 603호
그 집은 5동이었다
다음 칸으로 가니 또
똑같은 지하주차장/경비실/자전거/음식물...
603호 문을 보니 교회 마크있고
문은 열려있어 내 온다고 문 열어 놓으셨네 하며 들어 가는데
누이댁이 아니고 6동이었다 .창영교회도 아니었다
7동 누이댁에 갔던 다른 누이들도 언젠가 6동603호를 경험했다 하는데
저는 5동부터 훌텄으니...
암튼 5/ 6/ 7동 입구가 다 똑같았다
4.2.04:20
소변마려 자다 깨서
어둠속 안경없이 비몽사몽 화장실 가는데
머리를 마루바닦에 찍는다
꿍..
『여보야 여보야
아이고 머리야 』
아내는 새벽기도 가고 없다
아픈 머리 달래니 좀 가라 앉았다
아침식사하며
『딸아 너 아빠 비명소리 들었냐?』
『들었는데 엄마 계신 줄 알고 그냥 잤어요..』
『당신 10년 넘게 간 누이댁 아파트도 못 찾는건
이미 진행중인 치매여
정신 차리라고 하늘서 罰 준거예요』
아무리 복기를 해봐도 이상한 건
넘어지면 팔/다리/얼굴/어깨 등이 상해야 하는데
다 멀쩡하고
머리 중심부만 아픈건
실제 그리 넘어 지는건 불가능!
머리에 숯이 없었다면 중상
욕실서 넘어졌으면 이미 사망이었을텐데..
이 나이 되도록 머리숯이 무성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다시 감사드리며
돌아오는 주일엔 부활 감사 헌금 드리자...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復活!!!
쌍글이 어선중 하나가 침몰했네
김종득님의 댓글
두분 성님덜 편안 하시지요!!
박홍규님의 댓글
ㅎㅎ 진짜 큰일 날 뻔허셨네...치매 1기에 입문...(^+^)
차안수님의 댓글
저는 머리숱이 없어서 넘어지면 큰일 나요..........(^+^)
李桓成(70회)님의 댓글
이글 쓰면서 안수님 생각 많이 했네
중량이 0.1톤이니..
죽고 사는 건 순간입니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지난번 약속은 죄송합니다. 저도 치매가!!!??? ㅎㅎ
한상철님의 댓글
남헌이가 벌을 받아야한다는 상철 생각
안태문님의 댓글
치매예방 프로그램가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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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oin.com에 글 쓰기 자주 하시면
치.......매..........예...............방.................
하나님이 보우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