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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不出 3 :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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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그리고 1개월후 사표를 냈다
보너스달이라 마지막 1달을 더 다닌것입니다
우연히 아들의 근로소득원천징수표를 보니
입사 2년차인데.. 년봉이 무려 59백여 만원-
그후 2011, 2012년 현대차의 괄목할 성장을 감안하면 년봉이 엄청 날텐데
지금도 그들은 더 달라고 떼를 쓴다..
내 더 놀란것은 6 000만원씩 번 넘이
날이면 날마다 새벽 5시 일어나 따슨 밥해 준 엄마에겐
생일/구정/추석에 달랑 10만원씩 용돈을 드렸으니....
아들은 학교앞에 원룸을 잡는다
그리고 학교 고시방에 들어갑니다
『원룸방비 50만원 생활비 50만원 들지만
엄마 제가 모아둔 돈이 있습니다 그 돈 쓸테니 걱정 마세요.』
엄마는 100만원/월 꼬박 보내준다...
변리사 1차시험을 보지만
커트라인보다 무려 10점이 미달이다
커트라인에 수험생 절반이 몰려 있을것을 감안하면 참패다
허긴 공부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새벽 6시전에 구월아파트 비상계단서 담배 피우면
길가에 복사골여행사 관광버스가 현대자동차 직원을 기다립니다.
쯔쯔 현대차 그냥 다닐 것을..
담배연기를 깊게 마십니다 그리고 후~
『아빠 공부할 물량이 무려 10,000 페이지입니다..』
원처럼 시작도 끝도 없는 공부-
노력과 결과가 반드시 일치 하지 않는데
거기에 온 몸과 마음을 바치는 너무도 많은 젊은 이들-
현실은 너무도 가혹합니다.
1년후,
2012.02.18 청라입국
02.26. 1차 재시험
아들은 커트라인 보다 무려 10여점을 넘게 받았다
청라는 제게 약속의 땅인가 봅니다.
5달후 본 2차 시험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해마다 고시촌서 20명 내외가 변리사에 합격합니다
2차 처음 응시해 붙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2~3년차에 붙는데
『아빠 올해는 16명합격이네요
저도 내년에 붙겠습니다.』
『아들아 변리사 합격되면
고모가 루이비통 1 000 만원짜리 가방 사 주신데..』
다음 편서 마무리합니다...
댓글목록 0
정태혁님의 댓글
아드님이 환성이 안닯고 사모님을 닮은 모양이다..이환성친구 닮았으면 절대 변리사에 합격할수가 없었을것이고..그래서 옛날 부모님 말씀이 틀린말이 하나 없다 "결혼 잘해야 된다"는 말 ㅎㅎㅎ
신명철님의 댓글
다음편에서 할말을 미리합니다.ㅋㅋ "아드님 변리사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자랑스런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모쪼록 승승장구 하라고 하십시요."
그런데 요즘 선배님 뭐하고 지내십니까? 궁금x100
이상동님의 댓글
저는 명철 형님이 더 궁금 * 1000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