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의상의 무희들, 휘황찬란한 각종 퍼레이드,
흥겨운 쌈바의 리듬, 그리고 정열의 쌈바춤…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몸 속의 모세혈관이
몸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이런 분위기는
오랫동안 카니발을 개최해 온
브라질의 남다른 노하우가 아니면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축제의 주인공인 쌈바가
실은 아픈 역사 속에서 탄생된 몸부림이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쌈바'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강제로 끌려온 흑인들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포르투갈이
브라질의 원주민인 인디오를 몰아내고
이곳을 점령했을 때
이들은 이곳의 비옥한 대지에
사탕수수를 심기 시작했고,
노동에 필요한 노예들을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어 왔다.
흑인 노예들은
온 종일 힘든 노동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면
언제나 고향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굶주린 배고픔의 고통도 참기 힘들었다.
그들은 이런 슬픔과 고통을 잊기 위해
그들의 고향에서 즐겼던 노래와 춤을 추며
그 시간을 달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쌈바다
댓글목록 0
이진호(84회)님의 댓글
울 나라는 삼바축제 안하나~~브라질은 좀 먼데...ㅋㅋㅋ선배님 사진감상 잘했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이방을 위해서 부라질 다녀온듯...언제나 養食주시는 노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