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당신이 뭘 알아요?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5.06.18 07:42
조회수 : 1,051
본문
부인은 말끝마다 "당신이 뭘 알아요?"라고 하며
시도 때도 없이 남편을 구박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부인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연락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부인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편이 죽어서 하얀천이 덮여 있었다.
허구한 날 남편을 구박 했지만 막상 죽은 남편을 보니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부인은 죽은 남편을 부여잡고 한 없이 울었다.
부인이 한참을 그렇게 울고 있는데
남편이 슬그머니 하얀천을 내리면서 말 했다.
"여보 ! 나 아직 안죽었어!"
그러자 깜짝 놀란 부인은 울음을 뚝 그치면서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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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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