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모두가 지독한 골초인 ...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5.06.17 07:43
조회수 :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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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지독한 골초인 뱀, 닭, 고양이 그리고 지네가
포커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담배가 딱 떨어졌다.
두목인 뱀이 닭에게 심부름을 시키자,
“아니 내가 왜요? 난 다리가 겨우 두 개뿐인데…”
그래서 담배 사오는 임무는 만장일치로 지네에게 떨어졌다.
지네는 군소리 않고 담배를 사러 나갔다.
남은 세 동물은 지네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지네는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한 시간이 지나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던 뱀은
“이 망할 지네 놈은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어이 고양이, 자네가 한 번 나가 봐.”
고양이가 막 문을 나서려다가 질겁을 하고 말았다.
지네가 거기에 아직 앉아 있는 것이었다.
고양이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나서
“야!! 너 거기서 뭐 하고 자빠져 있는 거야!?”
지네가 말하길~
.
.
.
“보면 몰라!? 신발 신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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