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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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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어느 무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김감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 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이여우)가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예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지지 않을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 한마디를 하곤 가버렸다..
" 이년............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헐 이,년,이되어서 다시 만난 남녀가 결혼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었답니다.
그리고 남편은 다음의 ‘3소’와 ‘5쇠’를 꼭 지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3소
1.마누라가 하는 모든 말에는 “옳소!”
2.마누라가 하는 모든 일에는 “잘했소!”
3.마누라가 하라는모든 것에는 “알았소!”
☆5쇠
1.‘마당쇠’라고 잡일을 잘해 준다.
2.‘변강쇠’라고 사랑을 잘해 준다.
3.‘자물쇠’라고 자기에게 불리한 얘기를 안한다.
4.‘구두쇠’라고 남들에게 짜게 행동한다.
5.‘모르쇠’라고 가정일에 간섭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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