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새파란 젊은이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5.10.21 07:39
조회수 : 1,082
본문
새파란 젊은이
이것은 실제 이야기.
버스에서 50대 중년 남자와 20대 청년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목격자에 의하면 중년 남자의 잘못인데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
중년 남자는 격앙된 목소리로 청년에게 욕을 해댔다.
청년도 물러서지 않았지만
자신 보다 나이 많은 어른에 대한 예우는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런데도 이 중년남자는 마구 소리를 질러대며 말했다.
"아니!! 이 새파랗게 어린 것이 어따대고 까불어! 엉?”
그러자 청년이 대꾸했다.
"아니. 새파랗다구요? 아저씨 눈에는 제가..
.
.
.
스머프로 보이십니까?"
지켜보던 승객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욕하던 중년 남자도 맥이 탁 풀렸는지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버렸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