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어느 마을에 ...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6.07.29 07:26
조회수 : 1,141
본문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농부가 무를 심었더니 농사가 어찌나 잘 됐는지
커다랗고 튼실한 무들을 많이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농부는 이 모든 것이 고을을 잘 다스려 주는 원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수확한 무 중 가장 크고 튼실한 것으로 골라 원님께 바쳤습니다.
원님은 농부의 진실 된 마음을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하다
마침 큰 황소 한 마리가 있어 이를 농부에게
보답의 뜻으로 주었습니다.
소문은 삽시간에 온 동네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욕심 많던 한 농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착한 농부가 무를 바쳐 큰 황소를 얻었으니,
본인은 원님한테 황소를 바치면 더 귀한 것을 받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황소를 받은 원님은 그 보답으로 무엇을 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착한 농부가 가져다준 무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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