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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승에 그 제자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6.10.13 06:47
조회수 : 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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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승에 그 제자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다가
자습을 시켜 놓고 훈장이 잠깐 졸았다.
이때 말썽꾸러기 하나가 훈장에게
"우리한테는 졸지 말라고 하시면서
훈장님이 졸으시면 됩니까?"
훈장, 후다닥 졸음을 물리치고 나서 근엄하게
"내가 졸은 것이 아니고 꿈 속에서 공자님을
잠깐 만나뵙고 오는 길이다." 라고 변명을 하였다.
한참 후에,,,
문제의 학동이 졸으니까 훈장께서 회초리로 머리를 때리면서
"이노움.. 공부하다가 웬 졸음인고...?"
하고 나무랬더니
그 악동 같은 학동 왈..
.
.
.
"저도 꿈 속에서 공자님을 뵈었는데
방금 전에 우리 훈장님 다녀 가셨냐고 여쭤 봤더니
훈장님 다녀 가신 적 없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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