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어느 중학교의 조회 시간이었습니다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6.12.19 07:52
조회수 : 1,157
본문
어느 중학교의 조회 시간이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을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학생들은 도통 들으려 하지 않았고,
떠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이 광경을 본 교장 선생님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내 입을 열었습니다.
"여기 새로 오신 선생님은 왼쪽 팔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순간 학생들은 놀란 듯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학생들의 눈과 귀가 모두 단상으로 모였습니다.
그러자 교장 선생님은 흡족한 미소를 띄우며,
호흡을 가다듬은 후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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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생님은 물론 오른팔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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