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천국과 지옥 사이에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7.08.07 08:02
조회수 : 1,090
본문
천국과 지옥 사이에 담장이 있는데
어느날 아침 순찰 돌던 천국 경비 천사가
담장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지옥 경비 마귀에게 따졌다.
"야~니들이 죄인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서 이렇게 큰 구멍으로 불법 입국하잖아. 이 구멍 어떻게 할거야?"
마귀가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따졌다.
"야~우리 쪽에서 구멍 낸 증거 있어?"
천사가 약이 올라 말했다.
"아니? 천국에서 지옥 가는 미친 사람이 어디 있어? 당연히 너희 쪽에서 도망가려고 구멍 낸거지. 이 구멍 너희들이 책임지고 막아 알았지?."
"우린 절대 못해."
"좋아, 정 못하겠으면 반반씩 부담하자."
"우리는 한 푼도 낼 수 없어."
막무가내로 우기는 마귀의 배째라는 식에 화가 난 천사가 소리쳤다.
"좋아. 그럼...법대로 하자."
그러자 마귀가 씩 웃으면서 대답했다.
.
.
.
"그래? 법대로 해봐. 변호사, 판검사, 국회의원 다 여기 있으니 겁날거 없지."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