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송강(松江) 대감과 애첩 진옥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7.08.04 07:52
조회수 : 1,089
본문
송강(松江) 대감과 애첩 진옥
조선 선조 때의 명재상이자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松江) 정철(鄭撤) 대감이
애첩 진옥(眞玉)이와 함께 호젓한 달밤에 데이트를 했다.
송강 대감이 먼저 시 한 수를 읊었다.
“옥(玉)이 옥이라커늘 인조옥으로만 여겼더니
이제사 보아하니 자연옥이 분명하네.
내게 살송곳이 있으니 힘차게 뚫어볼까 하노라.”
그러자 애첩 진옥도 상큼하게 화답했다.
.
.
.
“철(鐵)이 철이라커늘 녹철로만 여겼더니
이제사 보아하니 정철(正鐵) 임이 분명하네요.
내게 살풀무가 있으니 한껏 녹여볼까 합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