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쎅스의 신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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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블TV 외국 영화 시리즈를 보면 젊은 여성들이 식욕을 느껴
레스트랑에서 요리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욕을 느끼면
우연히 마주치는 꽃미남이나 근육질의 남성과 번갈아 가며
욕정을 채우는 뉴요커 여성들이 등장한다.
이런 미국 여성들의 행동은 우리의 엄격한 유교적 도덕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최근 클리닉을 다니는 고객들을 통해 우리 사회 미혼 남녀들도
이런 미국의 섹스관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첨단을 달리는 신세대와 달리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한
오늘날에도 가능하면 금욕생활을 견지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신봉하고 있는 사람은 여전히 많고, 그런 믿음 때문에
욕구를 억누르고 섹스 없는 삶을 고집하는 사람들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의학적 입장에서 보면 무릇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섹스를 해야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또한 건강상 유익하다.
그 한 예로 수절하는 여성은 왜 건강상 좋지 않은지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섹스가 일정 기간 없으면 여러 가지 성적 분비물이
질 속에 고인다. 또한 그것을 생산하는 부위에도 쌓인다.
그래서 그 자극에 의해 말초성으로 접촉 욕구가 자연스럽게 우러난다.
이렇게 가득 고인 각종 분비물로 배설 욕구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성교를 가져 질 속에 가득차 있는 배설물들을 남김 없이 배출하는 것
이 자연스러운 여성 생리다.
이와 동시에 150회 이상 거듭되는 페니스의 피스톤 운동에 의한
펌프작용으로 질 속에 고여 있던 점액성 물질들이 체외로 배출되거나
또는 뜨거워진 체열에 의해 증발됨으로써 이른바 성기의
대청소가 단행된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섹스 뒤 한결 산뜻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성적 긴장의 자연스러운 해소가 가져다주는 정신적 이완작용에다
구석구석 고여 있던 각종 성적 분비물을 말끔히 청소해 낸 결과
얻어지는 청결감에 의한 것이다.
항간에서 여성이 정절을 지키기 위해 성기를 개점휴업 상태로 두면
거미줄이 생기느니 곰팡이가 생기느니 하는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곰팡이가 생긴다는 것은
허황된 소리가 아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성 접촉이 없으면
난소가 자극을 받지 못해 뇌로부터 성선자극호르몬 등
내분비 기능이 활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질의 자정작용이 저하돼 곰팡이류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곰팡이류가 번성하면 음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분비물이 많아지며, 동시에 심한 가려움증도 느낀다.
또한 질 속이 불결해져 질점막의 노화가 연령에 비해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성적 흥분을 느끼는 일도 없으므로
이른바 분비물이 불량해지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섹스는 성기의 단순한 접촉 감각을 쾌락으로 전환시키는
대뇌의 작용을 좀 더 원활하게 한다는 특수한 기능도 가지고 있다.
흡족한 섹스로 머릿속에 엔돌핀이 다량 형성되면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한편, 다음 섹스에 대비해
성욕을 한껏 부추긴다. 즉 성의 신진대사에 발동이 걸리는 것이다.
그런 중추성 진정작용 때문에 남녀를 막론하고 적당한 섹스는
생리적인 긴장을 완화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며
능률의 증진과 에너지의 순환을 돕는다.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섹스는 놀라운 신통력을 가졌다.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을 유지함과 동시에
질의 환경을 개선하며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섹스를 하는 편이 유익하다.
댓글목록 0
김성수님의 댓글
선배님의 성교육 잘 읽었습니다,ㅎㅎ
섹스는 어찌보면 아름다운사랑의결정체라볼수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