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魔)의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머뮤다 삼각지대는 미국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버뮤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3각형 모양의 바다를 말하는 것이다. 대략 북위(北緯) 20도에서 40도까지, 서경(西經) 55도에서 85도에 이르는 4백만㎢의 면적을 차지한다.
예전부터 이 지역을 통과하는 많은 선박과 항공기들이 괴현상을 보거나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기록은 1492년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할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워드 로젠버그는 1973년 U.S. Coast Guard는 지난 세기 동안 8,000건의 조난 신호와 50척 이상의 배와 20대 이상의 비행기가 버뮤다 지역에서 사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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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신 유니코서치 부사장 | 이 괴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가설들이 나왔는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론으로는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지구의 자기장은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매 20~25만 년마다 자장이 바뀐다.
현재도 자장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는데 그 때문에 자기적인 지진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며 버뮤다 삼각지대가 바로 대표적으로 자장이 불안정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공간이 일시적으로 형성되었다가 사라지므로 대비책을 세울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이론들로는 아틀란티스의 침몰지점, 외계인의 지구인 납치설, 4차원의 세계로 통하는 문, 바닷속의 메탄 가스설(oceanic flatulence: 바닷속의 메탄 가스가 갑자기 위로 솟아나와 배가 침몰하게 되었다는 주장)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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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 가스설 |
유순신 유니코서치 부사장 | 버뮤다 삼각지대의 실종 사건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이 지역의 교통량은 매우 많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난파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미국 해안경비대 당국에 따르면 연간 버뮤다 삼각지대 부근에서 구조를 요청해오는 배는 그곳을 항해하는 약 15만 척의 선박 중 1만 척 정도인데 그 중에서 실종되는 배는 극소수라고 한다.
더불어 1975년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 연안에서 소식이 두절된 배는 21척이며, 그 가운데 삼각해역 안에서 사라진 것은 4척이었다. 그리고 76년에는 사라진 28척 중 6척이 그 지역에서 사라졌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실종사건이 한창 절정에 이른 1977년 여름, 미 해군은 소련 함대와 협력하여 "포리모오드 작전"을 공동으로 수행하였다. 목적은 서부 대서양 해역의 자기 이상 유무, 불규칙한 해류와 파랑(波浪)효과, 해중의 음향전파 경로, 돌발적인 자기(磁氣), 태풍 등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조사 결론은 한마디로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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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된 선박 |
유순신 유니코서치 부사장 |
이 괴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를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불리게 된 원인은 빈센트 가디스가 대중 잡지인 "아고시(Argosy)"의1964년 2월호에 게재된 "죽음의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기사에서 시작 되었다. 이 기사를 참조한 챨스 베리츠는 1974년의 베스트 셀러인 "버뮤다 삼각지대"를 썼다.
이로써 버뮤다 삼각지대는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이 후에 많은 책과 기사와 TV 프로그램이 이 버뮤다 삼각지대를 다루게 된 것이다.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이목을 모으는데 이보다 좋은 소재가 있을까?
사람들에게 자주 인용되고 있는 여기에 실린 사고들에 관해서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로렌스 쿠시는 전면 재검토를 행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고들에 대해 지극히 자연스러운 원인을 상정해볼 수 있었다. 아래에 열거된 사건들 가운데 *표가 붙어 있는 항목은 후일 다른 사람에 의해 이론이 제기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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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 상공에서 훈련배행 도중 사라진 아벤저 뇌격기 편대 |
1. 로절리 호(버려진 배)* 1800년, 좌초됐으나 선원은 구조됐다. 2. 메어리 셀레스테 호(버려진 배) 1872년, 아직도 수수께끼다. 3. 애틀랜타 호(소식이 끊긴 배)* 1880년, 심한 폭풍에 의함. 4. 엘렌 오스틴 호(버려진 배)* 1881년, 이야기의 출처가 불분명. 5. 프레이어 호(버려진 배) 1902년, 태평양의 해저지진으로 침몰. 6. 조슈아 슬로검 호(선원이 증발)* 1909년, 질병의 만연 또는 배의 전복. 7. 사이클로푸스 호(해군의 수송선) 1918년, 악천후. 8. 캐럴 A. 디어링 호(버려진 배) 1921년, 아직도 수수께끼다. 9. 라이후쿠마루(소식이 끊긴 화물선) 1925년, 악천후. 10. 고토파쿠시 호(화물선) 1925년, 기록적인 폭풍우.
11. 사다후코 호(괴물에게 잡혀먹혔다는 화물선) 1926년, 엔진 폭발. 12. 존 앤드 메어리 호(버려진 스쿠너) 1932년, 엔진 폭발. 13. 라 다하나 호(바닷속에서 나타난 "유령선") 1940년, 침수로 조정불능. 14. 글로리아 코리타 호(버려진 스쿠너) 1940년, 폭풍우에 의함. 15. 크로테우스 호와 네레우스 호(형제선) 1941년, 어뢰로 침몰. 16. 루비콘 호(버려진 화물선, 개가 살아 있었다) 1944년, 폭풍우에 의함. 17. 제 19비행중대(행방불명이 된 5대의 폭격기)* 1945년, 단순한 항법 실수. 18. 시티 벨 호(버려진 수쿠너)* 1946년, 악천후. 19. 스타 타이거(사라진 여객기) 1948년, 의문의 실종. 20. 엘 스나이더(사라진 조타수) 1948년, 기록적인 돌풍.
21. DC-3(사라진 비행기) 1948년, 조종 실수. 22. 스타 에어리얼(사라진 여객기, 19번과 자매기) 1949년, 미해결. 23. 샌들러 호(사라진 화물선) 1950년, 폭풍우로 인함. 24. 요크 트랜스포트(군사 수송기) 1953, 악천후. 25. 수퍼 컨스텔레이션(미해군기) 1954년, 미해결. 26. 서전 디스릭스 호(해군 화물선) 1954년, 폭풍우. 27. 콘네마라 4세 호(버려진 요트) 1955, 허리케인에 의함. 28. 해군의 정찰폭격기 1956년, 폭발. 29. 레바노크 호(사라진 요트) 1958년, 폭풍우로 인함. 30. KB-50(사라진 공군기)* 1962년, 미해결.
31. 마린 설펴 퀸 호(화물선)* 1963년, 여러 가지 자연적 원인으로. 32. 스노포이(사리진 낚시배) 1963년, 악천후와 화물 과적. 33. 2대의 KC-135(공급 급유기)* 1963년, 공중 충돌. 34. C-119 "플라잉 복서"(공군기) 기술적 결함. 35. 체스 YC122(수송기) 1967년, 기체구조의 결함. 36. 비치크라프트 보난자(경비행기)* 1967년, 엔진 고장. 37. 파이퍼 아파치(경비행기) 1967년, 악천후 또는 엔진 고장. 38. 위체클라프트 호(순양함)* 1967년, 폭풍우로 인함. 39. 스코비온(원자력 잠수함) 1968년, 구조적 결함. 40. 테인마우스 일렉트론(버려진 세계일주 요트) 1969년, 자살.
41. 파이퍼 코만치(경비행기)* 1970년, 비행사 실수로 인한 엔진 고장. 42. 엘 칼리브 호(사라진 화물선) 1971년, 공중납치로 보인다. 43. V.A. 포그호(사라진 유조선)* 1972년. 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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