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공(球)은 아파도 굴러간다
작성자 : 태동철
작성일 : 2006.11.18 04:49
조회수 : 1,701
본문
어제 윤인문 동문의 글 , 다섯개의 공 이야기 울림 컸습니다
참으로 귀중한 잠언입니다
하여 뉴앙스는 다르지만 공에 대한 내 이야기를....
공(球)은 아파도 굴러간다
태동철
나는 외모가 지구를 닮아서 쉼 없이 굴러 다닌다
모난데가 없어 누구든 좋아 어울리기도 잘 하는 데 만나는 놈 마다 발로 차대고 머리로 찍어 박치기 당하여 방방 띄는 아픔을 먹고산다
허파에 바람이들어 실속없이 이리 굴러다니고 저리 뛰어 다니며 생긋 싱긋 뭇기도 잘한다 이런 나를 사랑 한다면서도 가까이 가기만 하면 무쇠 같은 발로 서리 처럼 찬 눈빛으로 몰아 차대면 온 몸이 출렁대며 울컥울컥 피를 토하는 상처속에 산다
나는 누구든 살짝 아는 체만 하여도 굴러가기를 잘하여 그 품에 안기며 언어의 벽을 넘어 소통이 자유로뤄 얼굴이 히거나 검거나 여자나 남자나 젊거나 늙거나 가리지않고 지구 어디서던지 환호속에 살라가고있다
사랍들은 이런 나를 이용하여 축제라는 포장으로 깃발 날리며 심장 깊이 내장된 삵 쾡이 발톱으로 내차며 평화를 위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대~~단하게 외쳐 대며 환호한다
나는 배만부르면 아파도 굴러다니며 사람들의 그 무지막지한 발갈 질을 유혹한다
댓글목록 0
최진언님의 댓글
태 선배님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건강하고 알찬 하루가 되는 우리 동문들 되십시요. 서 - ㅇ 시 - ㄹ !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매주토요일 산행때는 5시에도 거뜬이 일어났는데..헌데 산행안하는 오늘엔 8시에 억지로 일어났습니다...공은 아파도 굴러가는데..성실
이한식님의 댓글
공이 둥글기에 굴러가는것처럼 둥글게 살아야 세상을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성실!!!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성실, 참으로 지혜로운 말씀 들려 주셔 대단히 감사 합니다
이성현70님의 댓글
반갑습니다.태선배님! 공의 의미도 해석도 여러가지군요. 글의 위력이 아닐까합니다.
이상동님의 댓글
김장 시작 직전입니다... 원주날씨는 쥑입니다... 성실.
김태훈님의 댓글
화창한 주말입니다. 날씨도 그리 춥지 않네요. 태동철 선배님 잘 계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이기호 67님의 댓글
태선배님! 출석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난 돌이 정 맞자나요?! 공처럼 둥글게 살아 가겠읍니다. 오늘은 친구, 김형수 딸 결혼하는 날인데, 가보지두 못하네요. 신랑, 신부, 행복하길 빕니다!.
박홍규(73회)님의 댓글
둥글 둥글 그저 굴러가는데로 살랍니다... 선배님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 실!!! (^+^)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오늘은 친구, 김형수 딸 결혼하는 날인데=>동병상린 (?)이라고나 할까 신랑 신부 행운을 빌며 ㅈ본 업에 열중함도 축하는 길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자 기호야. 형수야 혼사 잘 치르고 기호와 함께 축하한다
윤인문(74회)님의 댓글
태동철선배님의 공의 의미는 저에게 삶의 지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표나지 않게 둥근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송배님의 댓글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동문 선후배님들 모두 항상 건강하세요.
최병수님의 댓글
공은 둥글기도 하지요...넘 인기가 많으면 바람이 빠지지요. 오늘도 성~ 실!!!
李淳根님의 댓글
성실!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노라면, 언젠가는 눈덩이가 많이 굴룰수록 커지듯, 많은 일들이 보태지겠지요. 모처럼의 휴일에 날씨가 좋으니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가을을 느끼게하는 날 입니다.
표석근님의 댓글
상동성 김장하면 배추속좀 가지고 와요 보쌈은 제가 준비 할게요 성실!!!
이형범(67)님의 댓글
이기호.유재준.형수결혼식에 다녀왓다.친구들도 많이왔고.신랑신부도 이쁘게.새출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앗다.
이동열님의 댓글
애고,,,12시 넘기전에 출석도장 꾸~~욱. 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