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조숙한 어린이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8.08.06 07:13
조회수 : 1,142
본문
조숙한 어린이
수철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그러자 아빠가 대답했다.
“황새가 물어다 주었단다.”
“그럼 아빠는 어떻게 태어났어?”
“아빠도 황새가 물어다 주었지.”
“그럼 할아버지도 황새가 물어다 줬어?”
“그럼, 숙제 다 했으면 나가서 놀아라.”
“응, 쓰던 글짓기마저 다 쓰고.”
수철이는 글짓기 숙제의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써 넣었다.
.
.
.
“아버지의 증언에 의하면
우리 집안은 3대에 걸쳐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
끝”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