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뒤를 돌아보는 지혜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7.09.26 02:57
조회수 : 1,050
본문
춘추 전국 시대 때 오나라 왕이 초나라를 치려고 하자
많은 사람이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이렇게 말했다.
"감히 나를 막는 자는 용서하지 않고 목을 베겠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소유자" 라고 하는 수행원이 활을 들고 뒤 뜰로 나갔다.
그러고는 이슬에 옷을 흠뻑 적시며
사방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그의 이상한 행동은 사흘 동안 계속됐다.
마침내 왕이 기이하게 여겨 그를 불렀다.
"자네는 왜 공연히 옷을 적시고 다니는가?"
소유자가 대답했다.
"재미있는 일을 하나 보았습니다..
뒤 뜰에 이는 나무에
매미가 한 마리 붙어 있었습니다
그 놈은 높은데서 이슬을 마시면서
신명나게 노래를 부르느라
사마귀가 바로 뒤에 숨어서
자기를 노리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또 사마귀는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면서
갈고리 같은 두 앞발을 들어 매미를 잡으려고만 했지
뒤에 있던 참새가 살그머니 자기를 잡아 먹으려고
군침을 흘리는 줄은 모르는 겁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참새도 사마귀를 잡으려고 목을 빼지만
누군가가 나무 아래 서서 활을 들고
자기를 겨누는 것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매미와 사마귀, 그리고 참새까지 모두
눈 앞에 먹이를 보기에 급급해
자기 뒤에 숨은 우환은 살피지 못한 것이지요"
소유자의 말을 듣던 오나라 왕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초나라를 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좋은 생각 중에서==
많은 사람이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이렇게 말했다.
"감히 나를 막는 자는 용서하지 않고 목을 베겠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소유자" 라고 하는 수행원이 활을 들고 뒤 뜰로 나갔다.
그러고는 이슬에 옷을 흠뻑 적시며
사방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그의 이상한 행동은 사흘 동안 계속됐다.
마침내 왕이 기이하게 여겨 그를 불렀다.
"자네는 왜 공연히 옷을 적시고 다니는가?"
소유자가 대답했다.
"재미있는 일을 하나 보았습니다..
뒤 뜰에 이는 나무에
매미가 한 마리 붙어 있었습니다
그 놈은 높은데서 이슬을 마시면서
신명나게 노래를 부르느라
사마귀가 바로 뒤에 숨어서
자기를 노리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또 사마귀는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면서
갈고리 같은 두 앞발을 들어 매미를 잡으려고만 했지
뒤에 있던 참새가 살그머니 자기를 잡아 먹으려고
군침을 흘리는 줄은 모르는 겁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참새도 사마귀를 잡으려고 목을 빼지만
누군가가 나무 아래 서서 활을 들고
자기를 겨누는 것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매미와 사마귀, 그리고 참새까지 모두
눈 앞에 먹이를 보기에 급급해
자기 뒤에 숨은 우환은 살피지 못한 것이지요"
소유자의 말을 듣던 오나라 왕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초나라를 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좋은 생각 중에서==
댓글목록 0
안남헌(82회)님의 댓글
선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침먹구 자전거타고 동네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송도유원지앞에 야구장이 있네요...
이동열님의 댓글
추석명절에 과음 과식들 하션나요~~~~~~~!?
이동열님의 댓글
골든벨 방에 둥근달이 떳습니다~~~~~~~~~~~!!
박홍규(73회)님의 댓글
성실!!! 연휴 마지막날 잘들 보내시는지요?...낼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연휴 마지막날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잘들 지내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