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뉴질랜드에서 날아온 편지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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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이민 가신후 올해 8월에 저에게 보내셨던 편지가 반송되어 9월말경 다시 친필로 보내시어
제가 10월5일(금) 총동창회 사무국에서 찾아온 편지를 읽고 선배님이 건강히 계심을 알고 우리 인고 총동문들께서
함께 읽고 그뜻을 기리고자 아래와 같이 원문에 충실하고자 올립니다.
선배님께서는 일제치하에서 오륜조라는 항일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하여 활동하시다 충북 영동경찰서에 체포 구금
대전검찰청을 거쳐 대전교도소에 투옥되 2년여를 복역하셨습니다.
중략하고 오륜조 회원중 옥중 사망자를 비롯한 회원및 가족들은 정부포상을 받았지만 선배님께서는 지난1985년부터
3차례에 걸쳐 (마지막은2006년 제출) 공적 조사서및 증빙자료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하였으나 "활동및 옥고사실에 관한 객관적
입증 자료 미비(지문 조회기록 미보유)로 포상대상자에서 제외 되어왔으며 마지막으로 제출한 2006년도도 제외되시자
대한민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고 모든것을 정리하시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편지를 제게 보내셨습니다.
참고로 1.인고77년사 2.인고90년사 3.인고100년사(페이지 242-245,677,713) 4.미추홀지(2005년 발간22호 페이지27-28)
5.인고 총동창회보 2006년판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선배님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親愛하는 仁商同窓 朴弘圭君에게
前略 오래동안 積阻하야 未安하네.
日帝時代 仁商 五倫組 事件에 對한 立證資料를 모아주시고
激勵하야 주셨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고 去年 12月에 出國表記
Newzealand로 移會하였음니다.(註:移徙)
恒常 고맙게 生覺하며 連絡한다 하면서 잘 記錄하여 두웟든 住所가 없어저 느젓씀니다.
朴兄 !! 健康하시고 萬福을 이루시고 더욱 發展하시기를 祈祝함니다.
이못난 先輩의 過去 功績을 살펴 주시려고 이루저루 連絡 配慮하여 주섯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야 未安합니다.
첫째는 나의 不運이며
둘째는 우리나라 官公吏들의 皮相的이(고) 無責任, 無誠意를 탓할수 박게없다고
失望 하였음니다.
普通으로 生覺하드래도 學校卒業을 爲始한 各種資料.總同窓會에 備置되여있는 記錄,
저의 朝鮮銀行 仁川支店 勤務하다 日帝警察에 체포 永同警察署 구금.大田刑務所 2年有餘
投獄事件이 明確하고 5倫組中 3人은 보상되고 1人은 在學中 死亡 投獄되였든 4人中에서도
主犯取扱當한 本人의 當局의 保管書類 없는 理由로 번번히 “기각”되여 大端히 失望되여
祖國을 등지고 홀로 外國에 나와 있습니다.
저의 生前에 認定이 안되드래도 死後라도 歷史가 認定하여 줄겄이라고 믿으며 이곳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事情은 朴弘圭氏는 잘아실것으로 밌음니다.
저는 今年 88歲임니다.
健康이 向後 엇덜런지 모름니다.
그러나 餘生을 마음 便하게 지내려 합니다.
이곳에는 아들 內外와 孫子 2人이 있고 이곳에서 大學卒業後 生業하고 있는데 生活을 잘 합니다.
이나라는 平和롭고 安定되어 있으며 世界觀光名所가 많은 곳이며 國土面積 韓國의 2.7倍입니다.(되는 나라임니다)
萬一 外國 나들이가 계시고 往來行路가 계시면 機會되시면 連絡하여 주시기 바람니다.
하면 반가히 뵈옵고 싶은 마음 간절함니다.
宅內安寧을 빌며 亂筆로 近況을 올림니다.
부디부디 健康하시고 大成하시기를 祈願하며 不備禮 함니다.
2007.8.28
Nz
洪 思 誠 白
댓글목록 0
오윤제님의 댓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고 차원에서 공적을 조회하여 꼭 업적을 밝히고 싶은 충동이 있습니다. 조국에 무시당하는 사람 종종 보아왔는데 어던 때는 분노를 느낄 때도 있어요. 박후배가 수고 많이 하였군요.
지민구님의 댓글
자랑스런 인고 대선배님이십니다..숙연해집니다..
최진언님의 댓글
인고 자랑스런 선배님이시군요. 박홍규 후배님이 더욱 자료를 수집하여 도와 주시면 좋겠군요. 오늘 훌륭한 선배님을 뵙는군요. 오늘, 우리 동문님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일주일, 알차고 건강한 하루와 일주일이 되십시요. 서 - ㅇ 시 - ㄹ !
이준달님의 댓글
성~~실!!! 팔동회의 성공적인 체육대회를 축하드리며,,, 많은것을 보고 배웟던 어제의 하루엿슴니다... 선배님들의 단합된 모습이 인고의 자랑입니다.... 성!!실!!!
이준달님의 댓글
대선배님을 인고인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민한사람으로써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어디계시든지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들의 든든한 지주가 되어주십시요... 성~~실!!!
전재수님의 댓글
"오륜조"가 우리 선배님들의 항일 조직이었다면 총동차원에서 일부의 기록이라도 모아서 보존해야할 것 같습니다. 성실!
윤용혁님의 댓글
아주 안타까운 일이군요. 우리의 선배님께서 오륜조라는 이름으로 분명 독립운동을 하시고 옥고를 치루셨음에도 이를 인정받지 못하시니 관계기관의 무사안일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군요. 조국을 등지신 선배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사필귀정 반드시 정의는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임한술님의 댓글
전재수 선배님 말씀대로 우리 총동차원에서라도 기록을모으고 우리총동차원에서 어떤 명예를 주웠으면 합니다........
봉원대님의 댓글
어제 80기수 운동회 성황리에 마치도록 준비하신 88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동문 선배님들이 주축이었던 "오륜조사건"에 대해서 자유게시판에 신문기사를 퍼옴겨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팔동회 체육대회 준비로 88회 회장단과 팔동회 여러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이상동님의 댓글
성실...
김선도님의 댓글
월요일 아침..한주가 시작 되네요. 완연한 가을 날씹니다 활기차게 하루를 열어 갑시다...^*^
김태훈님의 댓글
성실! 하루사이에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한 주 되세요~
崔秉秀(69回)님의 댓글
성 실 !!! 사실은 조국을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록위주로 독립운동을 평가하다 보니 기록이 미비하신 선배님들의 명예를 아직도 찾아 드리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최송배님의 댓글
아침에 집을 나서니 날씨가 상당히 쌀쌀해졌더군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李淳根님의 댓글
성실! 有口無言입니다. 선배님 생전에 선배님의 쓰라린 기억이, 조국에대한 미움이 살아졌으면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 하였으니 동창회 차원에서라도 선배님의 뜻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윤인문(74회)님의 댓글
자유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80기수 체육대회 장면을 보니 꽤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모습 보기가 좋았습니다.
방창호님의 댓글
선배님 항상 좋은 생각만 가지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인고화이팅!!!!!!!
이기호 67님의 댓글
홍사성 대 선배님! 인고 의 자랑 이십니다. 항일 독립운동의 노고를 치하하오며 감사드립니다. New Zealand 에서의 여생, 행복하시기 빕니다.
이시호님의 댓글
성실,어제 팔동회 체육대회 잘먹고 잘 놀았습니다.애 많이 쓴 88기 임원단에게 감사드립니다.
윤휘철님의 댓글
성실! 대선배님의 공적은 순국선열분들과 역사가 증명할 것입니다. 이국에서지만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김택용님의 댓글
성실!
한상철님의 댓글
80기수 체육대회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한 88회 집행부에게 무안한 감사를 드립니다
내 냄비 누가 가지고 간냐? 성 실
이동열님의 댓글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이번주 지리산 단풍 좋겠네요^^,,,동문산악회 정기산행 있습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80기수 체육대회를 훌륭히 치루어낸 88회 집행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誠實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자랑스런 선배님 항상 건강하세요.....
엄준용님의 댓글
즐거운 체육대회 땀시 오늘이 힘들군요...성실~~
백승준님의 댓글
성실 정말 인고인의 자부심을 느낌니다... 하지만 한자는 무슨소리인지 모르겠어요..ㅠㅠ타지에서 건강하세요^^
李聖鉉님의 댓글
문집 발간 추천원고와 학교자료실에 옮겨(복사)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