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최고급차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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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죽어 천국 문 입구에 도착하니 베드로가 맞았다.
" 자네는 외도를 하고 마누라를 속인 적 있는가 ? "
" 일생동안 딱 두번 밖에 없었습니다요 ."
" 그런데로 괜찮군..."
베드로가 천국에서 타고 다닐 소형차 한 대를 주었다.
" 자네도 두번 밖에 없었나 ?"
" 아닙니다, 베드로 선생님, 전 딱 한번 뿐이었어요."
" 아주 마음에 드는군..."
베드로가 중형차를 내어 주었다.
" 마지막 자네는 어땠어 ?"
" 저는 단 한번도 마누라에게 부끄러운 짓 안했답니다."
" 흐음, 아주 모범생이였군..."
베드로가 최 고급 승용차를 내 주었다.
천국의 교차로에서 빨간 불이 들어와 차들이 섰는데
마침 소형차,고급차, 중형차가 나란히 멈췄는데
고급차 타고 있는 사람이 울고 있는것 아닌가 ?
" 아니 ? 선생은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데 왜 울지요 ? "
하고 소형차가 물으니,
" 억울해서 그래요,
방금 지나 오다가 마누라를 만났는데
자전거를 타고 있지 뭡니까....? " 카더란다.
댓글목록 0
이준달(90)님의 댓글
에궁~~ 불쌍혀라... 그래도 자기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천국에서나마 잘 지내시길~~ㅎㅎ
박홍규님의 댓글
ㅎㅎㅎ 불쌍한 건 남자유ㅠㅠㅠ... (^+^)
李淳根님의 댓글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나보네요 신호등이 있는걸보니.
이연종님의 댓글
순근 아우의 예상치못한 재치가 단연 돋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