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때였다. 삼남 이녀, 오남매 모두 잘 키워 결혼시킨 다복한 우리 시부모님. 아들,며느리,딸,사위, 손자, 손녀, 외손들까지 한명도 빠짐없이 30명에 달하는 식구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으니... 아버님 어머님 얼굴에 웃음이 떠날 새가 없었다. 그날의 최고 귀염둥이는 막내 시동생의 세살 짜리 막내 딸! 집안의 막내인데다 막 말이 터져 혀짧은 소리로 쫑알대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그렇게 모두 모여 있는 자리에서 시어머님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약주 한잔에 기분이 최상승 업 되신 아버님,담배를 한대 꺼내 무셨다. 막내 시동생이 딸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혜주야. 할아버지 재털이 갔다 드려라. 현관 신발장 옆에 있더라." "아랐쩌용- ' 발딱 일어나 재털이를 찾아 떠나는 그 앙징스런 발걸음에, "아이고 말귀도 잘알아 먹네 그려. 어찌 저리 똑똑하다냐!" 어른들 칭찬 속에 재털이를 들고 나타난 혜주! 할아버지께 앞에 두 손으로 재털이를 드리면서, "하라부지, 좆털이, 좇털이 혜주가 가꼬왔쩌용. 여기에 하라부지 좆 털어." 으흐흑, 남자들은 데굴 데굴 굴렀지만, 여자들은! 웃음을 참느라고 찔끔 팬티에- ㅋ ㅋ 나만 저린게 아니라 동서들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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