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노점상의 행복한 하루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7.12.14 04:16
조회수 : 1,914
본문
새로 입주한 아파트 앞에서 벌써
15일째 화초를 펼쳐 놓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저씨! 비 오는데도 일찍 나오셨네요."
아침에 만나는 아주머니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맞아 주는 이곳이 좋습니다.
장사가 잘 되고 안 되는 건
내 할 탓이라 생각하면서
나는 늘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처음엔 아는 사람도 아닌데
인사를 하니까 별 반응이 없더니
이제는 지나가다가 나를 보며
인사를 해 옵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이곳이 장사가 잘되나 봐요.
자주 오시는 걸 보면"
그러면 나는
"장사가 잘되어 온다기 보다
반겨주는 분들 덕분에
행복해서 오는 거랍니다.
오늘도 좋은 날 보내세요"하고 인사를 하지요.
그 전에 찾아가던 곳에서 알게 된 분이
"아저씨 어디 아프셨어요,
왜 여기는 안 오세요?"하고
안부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장사를 하시는데요,묻고는
멀리 있는 이곳까지 찾아와
화초를 사 가시는 분도 있고
빈 화분을 들고 와
꽃을 심어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요.
이렇게 노점을 시작한 지도
7년이 넘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뒤 노숙도 해 보았습니다.
자포자기에 빠져
"이렇게 살다 죽으면 그만이지" 하면서요.
생각해 보면 그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나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이 있기까지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을 지켜 준
애들 엄마에게 늘 고맙습니다.
비록 길 위에서 장사를 하지만
가족에게 오늘도 행복한 날을 보내자고
다짐하며 일터로 나갑니다.
어제는 손님이 가지고 온 화분에
나무를 심어 배달하다가
15만원이나 하는 화분을 실수로
그만 깨뜨렸습니다.
그 화분은
아무 곳에서나 살 수 없는 것이라
돈으로라도 변상을 하려고 하니까
아주머니는 그냥 다른 화분에 옮겨 달라며
나무 값을 다 주고 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하루만 시간을 주면
좋은 화분을 구해서 옮겨드린다 하고
오늘 남원에서 5만 원 하는
화분을 구해 심어 드렸더니
화분 값을 다 주시는 겁니다.
받지 않으려 했는데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그러세요"하며
기어이 주고 가셨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분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상대방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가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행복은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거구나"하고 깨달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가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15일째 화초를 펼쳐 놓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저씨! 비 오는데도 일찍 나오셨네요."
아침에 만나는 아주머니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맞아 주는 이곳이 좋습니다.
장사가 잘 되고 안 되는 건
내 할 탓이라 생각하면서
나는 늘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처음엔 아는 사람도 아닌데
인사를 하니까 별 반응이 없더니
이제는 지나가다가 나를 보며
인사를 해 옵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이곳이 장사가 잘되나 봐요.
자주 오시는 걸 보면"
그러면 나는
"장사가 잘되어 온다기 보다
반겨주는 분들 덕분에
행복해서 오는 거랍니다.
오늘도 좋은 날 보내세요"하고 인사를 하지요.
그 전에 찾아가던 곳에서 알게 된 분이
"아저씨 어디 아프셨어요,
왜 여기는 안 오세요?"하고
안부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장사를 하시는데요,묻고는
멀리 있는 이곳까지 찾아와
화초를 사 가시는 분도 있고
빈 화분을 들고 와
꽃을 심어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요.
이렇게 노점을 시작한 지도
7년이 넘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뒤 노숙도 해 보았습니다.
자포자기에 빠져
"이렇게 살다 죽으면 그만이지" 하면서요.
생각해 보면 그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나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이 있기까지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을 지켜 준
애들 엄마에게 늘 고맙습니다.
비록 길 위에서 장사를 하지만
가족에게 오늘도 행복한 날을 보내자고
다짐하며 일터로 나갑니다.
어제는 손님이 가지고 온 화분에
나무를 심어 배달하다가
15만원이나 하는 화분을 실수로
그만 깨뜨렸습니다.
그 화분은
아무 곳에서나 살 수 없는 것이라
돈으로라도 변상을 하려고 하니까
아주머니는 그냥 다른 화분에 옮겨 달라며
나무 값을 다 주고 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하루만 시간을 주면
좋은 화분을 구해서 옮겨드린다 하고
오늘 남원에서 5만 원 하는
화분을 구해 심어 드렸더니
화분 값을 다 주시는 겁니다.
받지 않으려 했는데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그러세요"하며
기어이 주고 가셨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분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상대방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가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행복은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거구나"하고 깨달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가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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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載峻 67回님의 댓글
성실 <img src="http://www.elfyourself.com/?id=1365655685">
최진언님의 댓글
유재준 후배님 일찍 출석을 하였군요. 오늘이 금요일이라 주말기분이 나는군요. 내일은 어느곳으로 등산을 갈까 ? 아침부터 생각을 하네요. 오늘 우리 동문님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알차고 건강한 하루가 되십시요. 서 - ㅇ 시 - ㄹ !
劉載峻님의 댓글
근면하신 진언 선배님 늘 은총이 선배님 그리고 가정에 함께 하소서 선배님의 출석 부르기 마음 잘 알죠 언젠가 나눔이 있길 기다리시죠 일찍 출석을 하였군요==>일찍이라니요? 4:16시 출석 부른지 1시간 13분 경과한걸요 고뿔 유의하시고 산행 편히 다녀 오세요
지민구님의 댓글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주말에 눈소식도 있네요..건강 유의하세요..
劉載峻님의 댓글
좋은 생각 중에서 전재된 장문의 오늘 출석부 게재글, 좋은 글 나누기에 게재 하심을 정중히 청 올리며, email로 1차 선배님께 건의한 내용을 재 확인 합니다 준법 질서로 편리를 도모하듯 inkoin.com규정 준수로 출석은 출석으로 좋은글은 좋은글로 준법 편리 도모해야 하며, 송구 합니다.분수가 넘쳐,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준달님의 댓글
성~~실!!! 감기조심하세요... 코감기가 유행임니다~~~
장재학(90회)님의 댓글
성실 감기 조심 하세요 ^^
봉원대님의 댓글
어제 부재자 투표를 하였습니다. 동문님들 비록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더라도 이번 대통령선거에 꼭 참여하여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시는거 아시죠? 그렇다고 아무나 막 찍지 마시고, 정 선택할 사람이 없으면 투표는 하되, 기권(즉 아무도 찍지 않는다)하는 방법도 우리의 의사를 피력하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듭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행복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화분값 안받은 아주머니 행복합니다.
봉원대님의 댓글
하나더, 로그인 하시는분들은 꼬리글 하나씩 다시면, 꼬리글이 넘쳐날것이라는 원대 생각,각 ^*^ ^*^,, 날씨가 좀 쌀쌀하네요 건강 유의 하시며 오늘 일 잘 마무리 하시고, 활기찬 주말 되세요... "성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행복... 내일은 해가 뜹니다...(^+^)
김태훈님의 댓글
날이 무지 춥습니다. 연말연시 거듭된 송년회에 술 조금만 드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성실!!
안남헌님의 댓글
기수별 자유게시판에 글쓰기가 안되네요... 성실~
윤용혁님의 댓글
벌써 주말이 다가왔군요.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이순형님의 댓글
성============실 인고동문 12월16일오후5시 삼원볼링장에서 볼링시합이 있읍니다.다같이 참석합시다.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이번주가 송년회 피크인듯 하루에 한두건씩..........
전재수님의 댓글
성실! 술 드실일이 많은 금요일입니다. 건강하세요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하루한번흔적남기기 답변 또한 http 500 error message 화면만 나오고 열리지 않습니다 감사 합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성실!!!
김성훈님의 댓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과음 조심 하세요... 성실~~~!!!!
李淳根님의 댓글
성실! 감기 조심하세요~ 콜록" 콜록"
이동열님의 댓글
성실~~~~~~~~~~~!! 어제 90회 후배덜이 원정대에 쓰라고 썬크림 한박스 가져 왔네요,,,받는손이 부끄러워서,,,감사하구요^^
엄준용님의 댓글
성실...
이기석님의 댓글
성실~~~진짜루!! 선거때문에 정신못차리겠네요,,,,또 진짜루
윤휘철님의 댓글
성실1 유재준 선배님의 인고 홈피 사랑의 마음 감사드리며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시면서 인고 홈피의 파수대장님 하실거죠?
이진호님의 댓글
성 실 ^*^
김선도님의 댓글
성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