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술 한잔 속 이야기
작성자 : 임한술
작성일 : 2008.01.18 08:38
조회수 : 1,672
본문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술이란?..
한낱 음식이요, 배설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한 잔의 술에, 박장대소하는 술자리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한 개인의 출세와 영화를 누리는 걸 우린
지금것 많이 보아왔다.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 같이 보아라!
노털카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 소리도 내지 마라!
월요일은- 월 급 타서 한잔
화요일은- 화 가 나서 한 잔
수요일은- 수 금해서 한잔
목요일은- 목 이 말라 한 잔
금요일은- 금 주의 날이어서 한 잔
토요일은- 주말이라서 한 잔
일요일은- 일못해서 한 잔
화요일은- 화 끈하게 마시는 날
수요일은- 수 시로 마시는 날
목요일은- 목 로에서 마시는 날
금요일은- 금 방 마시고 또 마시는 날
토요일은- 토 하도록 마시는 날
일요일은- 일 어나지 못하도록 마시는 날
*
인생 강의실 - 술집
고전학 강의실 - 막걸리집
서양학 강의실 - 양주집
사장은- 여자에 취해 정신이 없고
전무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계장은- 눈치보기 정신이 없고
말단은- 빈 병 헤아리기- 정신이 없고
마담은- 돈 세기에 정신이 없다.
술에 취하면
1단계 - 신사,
1 병은 ~~~이 선생
2 병은 ~~~이 형
3 병은 ~~~여보게
4 병은 ~~~어이
5 병은 ~~~야!
6 병은 ~~~이새끼
7 병은 ~~~병원.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 마시고난 후 수심인지, 수심난 뒤 술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술에 취하는 형태는
초전박살형, 후전박살형, 전천후요격기형.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애주가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술잔의 마음은 항상 누룩선생에 있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청명해서 -한 잔
날씨 궂으니 -한 잔
꽃이 피었으니 -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 -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 -한 잔
술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
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과 여자,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도다.
술- 속에 진리가 있다.
술- 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 잔 아래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 있고
기만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다.
술- 은 입으로 들어오고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고, 전부이니라
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 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주신처럼 강열한 것이 또 있을까.
그는 환상적이며, 열광적이고, 즐겁고도 우울하다.
그는 영웅이요,
마술사이다.
그는 유혹자이며,
에로스의 형제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술을 만들었지 않는가?
술이 없으면 낭만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없다.!
한 잔은- 건강을 위하여,
두 잔은- 쾌락을 위하여,
석 잔은- 방종을 위하여,
넉 잔은- 광증을 위하여.
그러나..이렇듯이 좋은 술이라 하여 과음은 삼가하소서!..
건강 해치실까 염려되옵니당...*^.^*
왠지 아세요?
꼬리말을 남김으로 인해 동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고
동문님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게 되므로 기분이 좋아지게 되죠.
리플 안달고 그냥 가는 인천고 동문님 "손 들 엇!"요
요거 라디오 방송이라 계속 틀어놓아도 좋습니다.
댓글목록 0
임한술님의 댓글
낼 우리84회 권오훈.서영호.임한술.김선도.엄준용.윤성근 6명이서 그 춥다는 화악산에 올라갑니다...낼가서 84회 플랭카드 가지고 한컷트 찍어 올렵니다....성실
이준달(90)님의 댓글
머니머니해도 친구들과의 한잔의 술이 젤 조치요... 성~~실!!! 날씨가 많이 추우니 등산장비 완벽하게 준비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崔秉秀(69回)님의 댓글
성 실!!! 해장술~~ 한술해야 되겠네요...ㅋㅋ... 좋은 하루되세요~~~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아침부터 취합니다.
김현일(90회)님의 댓글
음주의 자유를 박탈당한지 일주일째 금주현상으로 손이 달달달 떨리고 있는데 선배님의 글을 보니 공부고 뭐고 일단 한잔 빨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선배님 미오요....ㅜ.ㅜ 공부하는 후배에게 이런 난도질을... 흑흑... 인천가면 한술 꼭 사주세요~~~~
김현일(90회)님의 댓글
앗 중요한게 빠졌네...^^ 성실~~~~
이기석님의 댓글
성실~~~진짜루!! 오늘 저녁 한술?(잔) 해야겠습니다.
신승오님의 댓글
성실. 오늘은 금욜. 광증을 느껴 볼랍니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경일일보보니 히말라야 등반대가 등정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있습니다...추카추카
윤용혁님의 댓글
ㅎㅎㅎ 술의 예찬론을 듣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성실!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誠實 함께하는 인고인-질의하는 글 게재 했습니다
이준모(90회)님의 댓글
성실~~~~~~~~선배님 후배님 존하루 되시구요..주말 잘 보내세용?
오윤제님의 댓글
아침부터 술이 취해 빙빙 도는 세상이 되겠습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목요일은- 목 로에서 마시는 날==>묵숨걸고 마시는 날
김태훈님의 댓글
아침부터 술 얘기가 나오니 분위기가 무지 화기애애지네요... 어제 원정대 잘 돌아오셨나요? 성공소식은 어제 잘 들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성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아침부터 술에 취해 하루를 보내게 생겼네요...원정대의 성공과 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
김택용님의 댓글
성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엄준용님의 댓글
어제부로 술을 끈었다는 이유로 3잔술로 마무리하구 날 내동댕이 치구간 한술동기가
권주시글로 하루를 여다디 으~~~배신감...낼 화악산에서 보자궁~~
최송배님의 댓글
거의 酒仙의 경지에 오르셨구먼요.
이동열님의 댓글
히말라야 동계 아일랜드피크 원정 성공하고 무사히 사고없이 귀국하였습니다. 함께한 후배님들 그리고 성원해주신 모든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감사합니다.................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지금 작업중입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오늘은 금방 마시고, 또 마셔야 겠습니다~~~ 원정 성공 축하 합니다.
윤휘철(69회)님의 댓글
성실! 원정대 성공등반 추카추카 언제 한술해야지요.
성기남(85회)님의 댓글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세요 성실!!
봉원대님의 댓글
동기들 낼 화악산 등반 무사히 마치고, 낼도 춥다니까 옷 단디 입고 갔다 오게나!! 한술이가 "술" 에 데해서 쓰니 더욱더 "술"스럽구만.... 근데 요거 너 아니지????
<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fe/58/ybg3650/folder/1790887/img_1790887_412709_60?1089870753.gif">
이시호님의 댓글
성실,선,후배님들의 후원과 성원에 무사히 히말라야 원정을 잘 다녀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광수님의 댓글
성실
변준형(92회)님의 댓글
성실...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원정대 등정성공하고 돌아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img src=http://www.nowsmile.co.kr/upload/gallery3/수정2img_214_1104_0.jpg> 위와 비교되어 가져왔습니다
지민구님의 댓글
동열형 돌아오셨군요...술 얘기도 정리해보니 장난아니네요..
권오훈님의 댓글
화악산 좋았습니다. 눈밭에서 홀짝 마시는 한잔? 의 술~술~술~ . 한술동기 여러가지 준비하는라 고생많았다. 다음에도 산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