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불량 마누라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8.06.02 08:22
조회수 : 1,138
본문
불량 마누라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 삥 둘러앉아있는 자식들에게 아버지는 지난날을 회고하며 유언을 했다. 그리고 유언이 끝나자 거의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얘들아, 너희 엄마의 음식 솜씨를 따라갈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단다 지금도 너희 엄마가 만드는 부침개 냄새가 나는구나.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맛을 봐야 편히 눈을 감겠다 얘, 바우야... ! 가서 부침개 한쪽만 갖다 주겠니?" 잠시후 바우가 빈손으로 돌아오자 아버지가 힘없이 물었다. "어째 빈손이니?"그러자 바우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가 그러시는데요... . . . . ' ' ' ' ' ' ' ' ' ' ' ' ' ' ' ' ' 아버지 드릴 건 없고 내일 문상 오시는 손님들 대접할 것 밖에 없다는 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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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달(90회)님의 댓글
슬픈현실임니다... 현재의 아버지상이기도 하군요..흑흑 ㅜ.ㅜ
李淳根님의 댓글
현명한 마누라 입니다. 남편이 부침개를 얻어먹기 위하여 오늘오도기다리면 내일이 오고, 오늘도 또 기다리면 내일이 또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