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피곤하던 어느 여름날. 난 지친 몸으로 퇴근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침대에 누워 생각 해보니 며칠 굶은 마누라가 날 가만 놔둘 리가없다는 생각이
들어 경고문을 침대에 붙여 놓고 잠을 청했다.
- - - - 경고문 - - - -
"허락없이 무단 접근시 발포함!"
막 잠이 들 무렵 평상시 같으면 부드럽게 접근하던 마누라가 그날 따라 옆꾸리를
쿡쿡 찌르며 막무가내로 덤벼들었다.
남편: 여보!! 나 지금 피곤해. 그리고 거기 붙은 경고문 못 봤어?
마누라: 응! 봤어!! 그러니까 덤비는 거지.
아차! 그제서야 경고문 문구를 잘못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남편은 그날밤 자신이 써놓은 경고문대로 발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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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님의 댓글
ㅎㅎㅎ 자승자박...에이 멀 조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