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들녘
작성자 : 임한술
작성일 : 2008.08.12 08:55
조회수 : 1,102
본문
들 녘
- 고 운 기 -
능곡에서 김포로 가는 그 길가
한 해의 결실이 묶음으로 던져지는 들판
보아라, 겸손한 밑둥만 넘겨받은 채
조용히 밤을 맞은 땅이여
탈곡을 마친 논배미 한구석에선
검불 태우는 연기 아득히 오르고
짚들이 검은 재로 변할 무렵
사람들도 모두 돌아간 자취 끝에
땅은 기름진 새 힘을 얻는다
결코 슬프거나 쓸쓸한 일이 아니지
하루 해가 저물듯
한 해가 탈곡되듯
한 사람의 생애도 저물어 갈 것이다
우리는 모두 들판이 되어 심장의 복판에
불을 놓을 수 없으랴
사랑이 있어
이미 몇 묶음씩 겨울을 나고
새봄도 맞을 양식으로 주었거든
이제는 재라도 되어 남으리니
어느 구석에서 썩은들
이로부터 땅은 기름지게 되지 않으랴
정녕 들녘에 혼자 남았는가
검불 타는 연기 따라 문득 고개 드니
김포 하늘 너머로 지는 해가 아름답구나.
ps: 어제 수원구장에 그래도 우리동문께서 약 20여명 오셨습니다..
안양. 수원동문쪽에서도 오셨는데 특히 수원 박종부84회는 온식구가
나드리겸 나왔는데 경기가 져서 쬐끔은 아쉽지만 여태껏 9연승후 한번
패한 경기 입니다..
또한 너무나 많은 강행군으로 너무들 지쳐 있었고요 ..
.
특히 우리 동문님들께서 지고도 우리선수들한테 엄청난 박수 세레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푹 정비하고 마지막 전국체전을 위하여 집중을 하면 됩니다..
인고동문 인고야구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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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술님의 댓글
어제 수원구장 시설을 보니 너무나 훌륭하던데 그냥 방치하기는 너무나 아깝더라고요 아마야구는 수원에서 계속 개최하면 좋을 텐데...아마 계속할것 같기도 합니다..
김윤회님의 댓글
매번 승리소식도 좋치만 학생운동이니까? 잠시~쉬어가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흠뻑흘린 코치진 및 어린후배선수들에게 격려에 박수를......이젠 우리들도 회사(생업)일에 최선을 위하여.......인고야구 화이팅!!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아쉽게도 9:3 으로 공주에 석패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듯이 저희들이 감독,코치,선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안긴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하지만 봉황을 잡을 기회는 반드시 오는 법...열심히 후원해서 다음을 기약하십시다...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임한술님의 댓글
김윤회 .박홍규 선배님 말씀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1.우리들도 회사(생업)일에 최선을 위하여
2.저희들이 감독,코치,선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안긴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정회님의 댓글
2보전진을 위해 1보후퇴!!!잠시 휴식을 취합시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오랫만에 필승에서 성실!!로 구호를 바꾸었습니다. 전국체전에서는 야구와 정구와 검도가 동문들에게 기쁨을!!!
윤용혁님의 댓글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라면 큰 박수로 격려해야지요.제 정비를 통한 승리의 길에 영광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전재수님의 댓글
성실! 에이스투수와 유격수의 부상 결장과 6일전의 우승여파, 미묘한 심판의 미소...
그나저나 공주고 타격감이 무척 좋았지요. 야탑도 도망치고.....
또 우승하면 좋겠지만 진 다빼고 지느니 차라리 부상치료하고 전국체전 준비를............
李聖鉉님의 댓글
홈피덕분에 인고인들의 문장실력도 나날이 늘어가는듯합니다.그리고 박홍규동문 덕분에 맞춤법도 틀린 동문을 찾기가 어렵네요.응원멘트도 타교를 배려하는등 인고는 전국 1등학교임에 틀림없습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려면 同鄕의 제고,동산이 이기기를 바라며 응원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형평성 문제도 있고하니 兩校 게임있는 날.각 학교를 응원하도록 제언합니다.
김윤회님의 댓글
잘~알겠어요! ....이성현씨 제고.동산(8/12일껨)인천팀들 화이팅!!
李淳根님의 댓글
성실! 더위도 잠시 쉬어가니..우리 인고야구부 후배들도 잠시 쉬어 가세요. 저도 오늘은 잠시 쉬어 가렵니다. 쉬엄 쉬엄 가다보면 어느덧 충전이 되겠지요.
이진호님의 댓글
한술이 말대로 어제 수원 야구장에서 우리 선수들한테 엄청난 박수 세레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전국체전의 우승을 기원하며^^*성실...
정흥수님의 댓글
열심히 뛴 선수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택용님의 댓글
성실~~, 수고한 야구부에 격려에 박수를 보냅니다.
유현식님의 댓글
성실
최병수(69회)님의 댓글
성 실~!!! 지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차 운전만 왕복 4시간반 수원이 교통지옥..
수원 아줌마는 안 보이더군요. 물 한잔 못 마시고.. 수원이 깍쟁이 동네가 맞기는 맞더군요...ㅋㅋ...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誠實 병수 후배님 수원이 남한의 개성이라 하죠 그래 살림꾼 아낙네들이 많다 합니다
李桓成님의 댓글
Back No.14 는 나에게 의미있는 숫자네..신변잡기방서 퍼옴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최송배님의 댓글
성~~실~~!
한상철님의 댓글
성~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늦게나마 성실~`
김선도(84회)님의 댓글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