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작성자 : 전재수
작성일 : 2008.09.25 08:28
조회수 : 1,058
본문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깊어가는 가을
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 듯
몇 안남은 매미 소리
시간을 돌리려는 듯 구성지다
비 온 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 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 더 뒤돌아 보게 하여주고
가을 햇살은 이별 축제의 후원자처럼
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뉘엿뉘엿 서산을 향한다
지겹다는 장마도 짧다는 가을도
모두가 짧은것을
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
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한해 한해의 명언들
이 가을에는 우리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행복한 중년 중에서 -
♬배경음악:Ebony Eyes / Bob Welch♬
댓글목록 0
임한술님의 댓글
난 전재수 선배님께서 최근에 맘 을 글로 표현했는줄 알았습니다.. 성실!!!1804 입력 했습니다.
劉載峻님의 댓글
誠實 즐거운 것 모두 기억하는 나날 상상만 으로도 즐겁습니다
성기남(85회)님의 댓글
올 가을에는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실!!
김태훈님의 댓글
하루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도세요~
봉원대님의 댓글
일주일전만해도 에고 더워 살같구만(?) 하더니,,, 오늘 아침은 에고 추워졌네 하고 몸을 약간 움추리네요,,, "성실"
이기석님의 댓글
성실~~~!! 진짜루!!!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오늘 장군께서 아침을 열어 주셨군요...저녁에 인천여고 개교100주년 행사에 참여하려고 간만에 옷을... 딸내미헌테 Y셔츠 안에 소위 넌닝구 않입어서 x 꼭지 보인다구 있는 타박을 다 받고 나왔네요... 근디 있어야 입지요...ㅋㅋ...(^+^)
전재수님의 댓글
한술후배~ 남의 글이지만 내맘 같다오..
세월의 흐름속에 내자신을 견주어 난 지금 무얼하고있나~ 지난 나날들을 돌이키면 반성할것들이 너무나 많고.. 이미 중년으로 접어들었으니..
ㅉㅉㅉ 지금부터 다시 살아봐야지?
전재수님의 댓글
홍규형~ 야하게 하시지 말고 반창고를 X꼭지에 붙이세요~
박홍규님의 댓글
장군! 원래 야해요...ㅎㅎ (^+^)
함광수님의 댓글
성실
한상철님의 댓글
성실 해야지!
윤용혁님의 댓글
가을이 깊어 가는군요.올 가을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한해이기를 빕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김선도님의 댓글
소중한 시간들 아름다운 추억만들어 가시길.....
정흥수님의 댓글
새벽에 가을비가 촉촉히 내렸지요..
기온이 뚝 떨어지고.. 긴 소매를 찾는 아침 이였습니다.
이진호님의 댓글
즐거운 하루를 위해서~성 실^^*
임승호(80회)님의 댓글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형님글솜씨 낭만적이며 멋있다고했는데........
좋은시간되세요^***^ (중장님)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나는 아무리 뭐라해도 중년은 아닌데 33살^^
최송배님의 댓글
나이는 그냥 잊고 살자구요. 바쁜 세상에 뭐 일일히 카운트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