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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의 준비를 생각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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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석부는 조금 우울하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김수한 추기경님이 16일 선종 하셨습니다. 매스컴에서는 하루 종일 김 추기경님의 애도의 방송과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도 반대적인 말이나 글을 올리거나 하는 행동이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 추기경님이 몸소 실천하신 사랑과 나눔은, 짧은 낱말이지만, 지금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서 죽음은 이별이 아니라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죽음? 가끔은 이놈의 가위에 눌려 새벽에 잠을 설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싫든 좋든 우리가 왔던(?) 그 곳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이별여행에 무감각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죽음이라는 이별여행에 조금 관심을 갖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첫째, 불의의 사고로 인한 갑작스런 죽음에 가족과 이웃이 슬퍼하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둘째, 숨은 쉬고 있으나 지각 능력이 없을 때이고 , 셋째, 불치의 병으로 병상에서 죽음을 기다릴 때이며, 넷째, 노환으로 죽음을 기다릴 때 일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죽음은 이별이 아닌, 다른 시작임으로 남아있는 가족과 이웃들이
나로 인하여 슬퍼하거나, 고통스럽지 않도록 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될 것입니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별여행의 준비를 미리미리 해둡시다.
오늘은 남부지방부터 봄비가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내린다고 합니다.
오늘의 비와 우리들의 이별여행 준비가 새로운 봄의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준비된 이별여행을 떠나는 그 날까지 남은 시간을 보람 있고, 알차고,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출석부가 인고동문님들의 이별여행에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오늘은 울고 싶어라...이별 여행을...고이 잠드소서...(^+^)
김정회님의 댓글
누구나 이별여행 준비는 해야합니다.
오태성{70회}}님의 댓글
성실 이별여행의준비....쉽진 않쵸?
한상철님의 댓글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사는 삶과 죽음과 무관하게 사는 삶 어느 것이 바람직 할까요? 성 실
함광수님의 댓글
성실
김종득(80회)님의 댓글
성실! 우리의 삶이 사랑하는 모든이와 이별을 하기 위하여 한걸음 한걸음 다가 가는것이
아닐런지요
김택용님의 댓글
성실! 오랜만에 출석합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성실!!!
김태훈님의 댓글
가슴이 먹먹합니다. 성실!!
李聖鉉님의 댓글
유서를 써보시지요.
임승호(80회)님의 댓글
오늘 하루도 이별을위해 살고있습니다.
성실
내일은 총동창회 신년교례회입니다. 많이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성 실
임한술님의 댓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성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내일 이별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오늘이기를 바랍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시작인듯 하던 2월이 벌써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겨울은 어느새 다 가버리고 꽃샘추위만 기승을 부릴 뿐 봄은 이미 문턱에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참으로 세월은 빠릅니다. 그렇게 우리 인생도 가겠지요. 무상한 세상사 온갖 무거운 마음, 내려 놓으시고 편안하게 찬란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임승호님 반가워요..
낼 신년교례회 참여가 어렵네..
배종길님의 댓글
흔히들 큰별이 졌다 라고하는데 정말 대한민국의 큰별이 사라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