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이런거 해봤수?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9.04.08 08:40
조회수 :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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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해봤수? 꿈 속에서 미친 여자가 쫓아오며 뽀뽀하자고 해서 막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다가 깼을 때 잠 깨면서 혓바닥 콱 깨물어 봤수? 나 해봤수.. 이불에서 마구 뒹굴었지... 3일 동안 혓바닥 부풀어 밥도 제대로 못 먹었지... 목욕탕 욕조에서 배에다 적당한 힘으로 압력을 주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있지... 한 번은 압력 계산을 잘 못해서 누런 건더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개창피 당해 봤수... 나 해봤수,, 그 목욕탕 주인이 내 얼굴 알아서 두 번 다신 얼씬도 못하고 있지.. 술 먹고 전봇대하고 싸워 본 적 있수? 나 있수.. 전봇대... 무지하게 빠르데... 더군다나 아스팔트까지 벌떡 일어나 같이 덤비는 바람에 나 무지하게 맞았수... 얼굴에 상처는 꼬박 3년을 가더구만... 사무실에서 폼나게 의자에 털썩 주저앉다가 의자 가운데 다리가 똑 부러져서 완전 전자동 빠샤 해봤수. 나 해봤수.. 똥꼬 무지 아프데.. 마지막 꽁지뼈 전치3주 진단 나온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해.. 욕조에서 나오다가 앞다리만 쫘악 미끄러져서 다리 찢어봤수? 나 해봤수.. 생다리를 찢어도 아파서 엉거주춤 할 판인데. 욕조 턱에 가랑이가 콱,, 누구한테 욕도 못하고 눈물만 쫘악... 망치질 할 때 자기 손가락 한 번 쯤 안 찍은 사람 없을 걸.. 그런데 지 손가락만 찧는 게 아니라.. 그 망치로 지 이마도 동시에 찧어 봤수? 나 해봤수.. 손가락 찧고 이마 찧고... 이마에 빵구나서 싸매고 다녀도 누구한테 왜 그랬는지 절대로 설명할 수가 없어 환장하겠드만.. 아들 놈 배 위에 올려놓고 얼르고 있는 데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여보 이거 좀 봐...”하는데 정통으로 오줌발 입으로 들어와 봤수? 나 있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애를 패대기칠 수도 없고... 짜장면 먹다가 사래들려 재채기해 봤수? 나 해봤수.. 정말 맞은 편 앉은 사람마다 얼굴에 까만 면발 하나씩 가로질러 얹혀 있는 모습보고 웃을 수도 없고.. 미안하지만 떼 줄 수도 없고... 그런데도 나머지 그 짜장면 다 먹어봤수?... 소화 안되데... 축구공 차다가 사람 걷어차는 건 자주 있지.. 그런데 꼴대 걷어차 봤수? 나 있수... 발목 복잡 골절.. 전치 8주.. 수술하고 병원에 있는데.. 문병오는 사람마다 다-- “두번 다시는 축구하지마...” 챙피해서 미치겠드만.. 한여름에 남대문 안채우고 외출한 것까지는 좋다 이거야.. 전철에 앉아 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들 눈치가 이상해서 내려다 보니까.. 아! ......여기부터 검열에 걸려 삭제!.히히히히.... 두줄 지움! 나는 이 날 차라리 죽고 싶었지.. 이런 상황은 절대로 길게 설명할 수가 없어.... ★★★★ |
댓글목록 0
안남헌님의 댓글
골기퍼보며 멀쩡히 걸어가다 골대에 부딪치는 동료는 보았지요!! 쪽팔려서 아프다고도 못하구...ㅎㅎㅎ
박홍규님의 댓글
으~~~~ 나두 이쩌...쪽 무지 팔려쩌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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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달(90회)님의 댓글
허걱~~` 절반이상이 경험이여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