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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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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저는 선배님들의 4년 후배인 70회 이덕호입니다.
선배님들을 고등학교 때 가르치셨던
고 임계현선생님이 저의 매부이기도 합니다.
선배님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저의 매부를 자주 찾아주셨고,
매부가 세상을 멀리하던 그날에도
장지까지 함께하시며 운구를 하시는 등
끝까지 정성으로 이별을 아쉬워하셨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족하고 큰 고마움을 느끼는데,
선배님들은 바쁜 일상의 테두리 안에서
이젠 잊혀 질만도 하고,
이젠 살짝 외면할 수도 있으련만
여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겨진 나의 누이와 가족들을 감동시키십니다.
매부께서 돌아가신지도 어언 9년이 지났는데,
선배님들 20여분께서는 부부동반으로 사은의 자리를 마련하고
누이를 불러 사은의 시간을 가진 그 자리는,
따끈한 저녁상과 정성의 선물 그 이상이었습니다.
혼자 참석하기가 쑥스러워 대동한 딸과 사위에게
누이는 남편이 자랑스러웠고,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을 포근하게 느끼기에 충분했다합니다.
선배님들의 뜨거운 가슴 한복판에서 나온 이 이야기를 들으며
선생의 길을 걷고 있는 저에게도
뿌듯함과 감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지가 촉촉해지며 수많은 풀꽃들이 피어나
초록과 보색을 이루며
말 그대로 향연을 펼치는 5월을 인연의 달이라고들 합니다.
때론 아쉽고 또 때론 고마운 인연들이,
가까이서부터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는 스치듯 지난 인연들까지
한 올 한 올 실타래가 풀리듯 추억으로 떠오기도 합니다.
잊지 않고 사은의 온정을 보여주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봄비처럼 스며드는 달고 쓴 인연 중에
아름다운 인연 하나를 기억하며,
저의 길을 돌아보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인연의 달 5월에 후배 이덕호 존경과 감사의 절
댓글목록 0
임한술님의 댓글
66회 선배님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훌륭하신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고 하루를 시작하니 오늘하루가 좋은일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이준달(90회)님의 댓글
성~~~실!!!
김정회님의 댓글
10여년이 지났는데도 변치않고 사은의자리를 꾸준히 함께 한다는 건,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부러워요.날씨조코,기분조코,,,,, 성~~~실~~!!!
정태억님의 댓글
66회에는 최영창선배님을 비롯하여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으신 모양입니다.학교다닐때 선생님속을 어지간히도 썩였던 저에게는 66회선배님들의 모범적인 모습이 저에게도 감동 그이상으로 다가옵니다 성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선배님들 정말 멋지시네요...(^+^)
李聖鉉님의 댓글
66선배님들 존경합니다. 우리 형님도 66회입니다. ㅎㅎ
70회 동문님들 출석부 본문 작성을 기회로 중앙무대 대거 진출을 희망합니다.
이환성,김윤회,정태억,조왕현,이덕호,이은용,오영렬 등 늘 인고홈피 발전을 위하여
남달리 수고해주시는 동문입니다.오태성이 빠졌네...추가
윤인문님의 댓글
대단하신 분들이네요..존경합니다.
함광수님의 댓글
성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저희들도 졸업후 쭈~욱 상과 세분 선생님을 모셨었는데, 박문교선생님(58회) 돌아가신후에는 홍석진선생님과 이종호선생님 두분만 모시고 계십니다. 올해도 5월16일 예정입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우리 동문들도 한 세상 살아가는동안 저런일이 많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감동의 글 입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선배님들을 언제까지고 존경 합니다
李淳根님의 댓글
성실! 5월은 많은 날들이 여러가지로 기억을 곰씹게하는 달 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날, 스승의날, 세계가정의날, 성년의날,5.18 민주화운동의날,부부의날, 그 외 다수 암튼 바쁜 5월이 지나면, 싱그러운 6월이 우리를 맞이 하겠지요, 암튼 5월은 우리모두 무척 바쁩니다.
최영창님의 댓글
저는 참석을 못하고 후에 임계현선생님께서 담임을보셨던 3학년2반 친구들한테 들었읍니다. 부끄럽습니다.
배종길님의 댓글
66회 선배님들께서 모범을 보이시니 67회도 따라합니다. 곧이어 68,69,70...... 주욱 이어지는 인고동문의 전통이 되겠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그런데 요즘은 스승? 제자? 이게 영 암튼 우리라도 지켜 나간다는게 참 감사합니다....사진은 자유게시판에 있습니다
오태성님의 댓글
우리 70회도 본 받아야 겠음니다 돌아가신지 꽤 됬지만 좁쌀 한주숙 선생님 생각이 간절하군요 성현아 너 나빼먹었으면쥑여뿌려 ㅎㅎㅎ
임승호(80회)님의 댓글
역시 인고인의 참모습을 우리후배들이 가슴깊이 간직합니다.
진정한인고인 66회선배님들 사랑합니다.
李桓成(70회)님의 댓글
덕호님은 사진반 문예반 출신인데
누이좋고 매부좋고의 좋은 환경서 자랐네요
최송배님의 댓글
선배님들의 변함없는 깊은 마음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선배님들의 자랑스런 행동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