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나를 미소짓게 하는 글들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9.07.20 08:33
조회수 : 1,057
본문
나를 미소짓게 하는 글들
하나.... 배달
어떤 님이 돈까스 시켜놓고 똥싸고 있었는데
벨소리가 나서 엄마인줄 알고
" 나 똥싸!!!!!!!!!!!"
이랬는데 문밖에서
" 저...돈까스 배달왔는데요...밖에서 기다릴께요."
다싸고 나와서 돈 드릴때
피식 웃으셨데열 ㅋㅋㅋ 민망 ㅋㅋㅋㅋㅋㅋㅋ
두울... 무서운 문자
엄마랑 목욕탕 갔는데
엄마가 한증막에 있다가 온다구해서
저먼저 나와서 옷입고 그 대청마루같은거 있자나요, ㅋ
거기 앉아서 친구랑 막 문자 주고받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오더니 저한테
" 언니, 문자 보낼줄 알죠? "
이러면서 자기 폰을 주는거예요
그래서 받아갖고 보니까 애니콜이길래
난 애니콜 안써도 그건 쓰기 쉬우니까 폰 딱 들구선
문자 쓸 폼 잡고 보내실거 말씀하세요 이랬는데 ㅋㅋㅋㅋ
아줌마 갑자기 급흥분하면서 하는말이...
" 야 이새끼 너지금 어디야? 그년이랑 있는거 다알고 있어
내가 지금 김형사 불러서 그리로 갈테니까 빨리 불어 씨x놈아
니 목을 따버릴테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나 그거 덜덜 떨면서 받아 쓰면서
저기.. 한번에 40자밖에 못보내는데.. 하면서
두개로 나눠서 보내줬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엣.... 방구
어떤분이 거실에서 방구를 끼고 컴터를 하고잇었대요
근데 너무 냄새가 나서 파리약을 뿌렸다네요.ㅋㅋ
그때 마침 오빠가 들어오면서 하는말
저년이 방구끼고 또 파리약뿌리네..:
이러는데 그뒤로 오빠 친구들 줄줄이 들어오고 ㅋㅋㅋ
네엣.... 계단
저희 아파트가 지금 엘레베이터 공사중이거든요
근데 치킨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열 ㅋㅋㅋㅋㅋ
그래서 치킨 시키는데 아저씨한테
근데 저희집이 12 층인데 지금 엘레베이터 공사중이거든요.. 했더니
아저씨가.. 그럼 7층에서 만나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저씨 한층 양보해 주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치킨 받으러 내려가는데
어떤집은 엘레베이터 고장이라고 말 안했나??
피자헛 알바생이 조낸 열받아서
아씨x 뭐야 막이러면서 헉헉 대고 올라오고 있었삼 ㅋㅋㅋ
다섯 ... 비둘기
아침에 약속있었는데 늦었어요
웬만해서 뛰지 않는데 그냥 오늘은 한번 달리고 싶었어요.
집 앞에 공원이 있는데 비둘기 조낸 많다규
신호등 앞에 비둘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신호등이 파란불로 변해서 전속력으로 뛰었어요
' 뛰면 비둘기들이 놀래서 날아가겠지 ..'
그건 오산 .....
제가 비둘기 발로 까서 날라갔다규....
진짜 식겁 ...
그 발에 촉감 잊을 수 었다규 .......
발로 까고 뒤 돌아보니까 비둘기 쓰러져 있고
옆에 어떤 유치원생이 울었다규
지 비둘기 밥주는데 발로 깟다고
엄마가 괜찮다고 달래는데 조낸 뻘쭘......
여섯 ... 태몽
제 친구 오빠태몽 얘긴데..
아줌마가 자는데 청명한 하늘에
검은물체가 태양에 반사되서 반짝잔짝대면서 날라다니더래요.
그래서 그거 잡을라고 고생고생하다 잡았는데..
검은 비닐봉지였대요.ㅋㅋㅋㅋ
이게 태몽.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던 내친구는 완전 웃겨뒤로 넘어지고
오빠는 급좌절 ㅡ.ㅡ ㅋㅋㅋㅋ
일곱 ... 소원
이성진이 중국에서 인기 많잔아요 ㅋ
그래서 멤버들이랑 갔는데
공연가는 곳이 너무 외지라서.. 비행기를 타고가야했대요.
근데 경비행기 하나가 있었는데 정말 낡은 경비행기였대요.
과연 뜰까..... 생각도 드는 비행기.
어쩔수없이 그걸 탔는데 비행기 기장님이
완전 다 늙은 할아버지셨대요....ㅋㅋ
근데 그 할아버지가 갑자기 그러시대요..ㅋㅋㅋ
난 비행기타는게 너무 좋아..........
비행기 타고있다가 죽는게 꿈이야.....................
여덟 ... 남친
여자 셋이 술 먹는데 그 중 한 친구가
" 유독.. 내가 솔직히..남들보다 뚱뚱한 것도,
못생긴 것도, 공부를 못하는 것도,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닌데..
왜 남자를 한번을 못사귀냐 한번을!!! "
하고 한탄하며 취하도록 마시고,,
술집 나와서 셋이 걷다가
갑자기 훈훈한 평균키 183. 훈훈한 마스크와,
착실한 바디를 자랑하는 녀석들 4명이 걸어오더래요.
취해서 비틀비틀하던 친구가 갑자기
눈이 번쩍 뜨여. 그쪽을 손가락질 하면서.
" 나도!! 나도!! 저런 애 한번만 만나보자 나도~!!! "
하고 소리질렀대여 ㅋㅋㅋ 길 한복판에서 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정네들 웃으면서, 지나가고.
친구들은 쪽팔려서, 그 여자분 막 때리면서 후다닥 도망치는데..
갑자기 훈남이 하나가 뛰어오더니 쪽지를 주면서
친구분 술깨면 좀 전해주라.. 하며 전화번호를 줬다는...
그리고.. 담날 정신든 여자분이
문자로 사과하고 막 그럼서.. 사귀게 되었다는.ㅋㅋㅋㅋ
아홉 ... 철딱서니
엄마방 문을 열었는데 잠겨있는거다...
철 없을때 멋 모르고 할 말 있어서 엄마~라고 부르면
뭔가 안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나면서
좀 있다가 상기된 표정의 엄마가 나와서 평소와 달리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던거다....
휴..
철이 드니..
밤에는 아예 알아서 방문 닫혀있는 날은
손잡이 돌려볼 생각도 안해보고 ㅋㅋㅋ
내 사랑하는 사촌동생양은....
자기네 엄마아빠 문 잠가 놓은 어느 날..
예민한 중3때...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문 두들기면서
" 나와!!!!!!! 무슨짓하는지 다알아!!!!!!!!
지저분하게 무슨 짓이야!!!!!!!! 나와!!!!!!!!! "
라고 하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목록 0
이준달(90회)님의 댓글
ㅋㅋㅋㅋ재미있게 보다가 길어서 포기... 담에 이어서 읽어야뒤~~~~
영창선배님.. 얼굴함 뵈요??? 건강하시져???
이순근(71회0님의 댓글
열!...YCC ; 인사동 휴게실이 아무리 바뻐도 일요일은 쉽니다. SKL ;왜요? YCC ; 일요일엔 의무적(?)으로 올라가야 되니까? SKL ; 형님도 어제 힘드셨겠네요? YCC ; 너도 어제 힘 좀 뺐냐? SKL ; 예! 계곡도 좋고, 물도 많고, 숲도 우거지고, 잘 샐 생긴 폭포도 있고, 오를만 하던데요? YCC ; 으이구! 그 산(山) 말고..
최영창님의 댓글
주여!!! 우리 숭그리당당을 어떻게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