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엽기맞선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9.11.06 04:45
조회수 : 1,128
본문
엽기맞선
어느 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 하다,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받아쳤다.
""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댓글목록 0
이준달님의 댓글
아직,, 덜 외롭구만.. 이 뇬넘들~~~^^& 둘이 만나면 잘 살것다..ㅋㅋㅋㅋ
박홍규님의 댓글
않되여...따리...서로 강적이라 루따루따 만나야혀...(^+^)
李淳根님의 댓글
이에 질세라 가운데 손가락을 남자의 방향으로 쭈욱 피면서
" "이 놈 은...........(병신 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