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전화 한통에 찡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작성자 : 전재수
작성일 : 2009.11.20 13:39
조회수 : 1,068
본문
감명을 깊게 받았습니다.
11월19일 오후 6시경 49회 김재은 원로 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 여보세요~ 전재수입니다.
김: 아~ 전회장! 나 49회 김재은이에요~
전: 어이쿠 선배님 안녕하세요? 추위에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괜찮으시죠?
김: ㅎㅎ 늙으면 몸이 다 않좋아져~ 나 요즘 병원 다니고 있어요~
(중간생략)
김: 근데 ~ 이거 갈 날이 머지 않아가지고.. 학교 야구행사에는 꼭 참석 하고픈데..
내가 그날 몸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
전: 어이쿠 선배님! 날이 차가운데 몸조리하시고 바깥 출입은 삼가하세요.
김: 야구부 아이들이 보고싶어~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어서...
전: 무슨 말씀을요...정 그러시다면요. 잠깐보시고 바로 집에 가시지요~
전화를 끊고.. 멍하니~
존경하는 노 선배의 야구사랑에 큰 감명을 받고는 눈시울 마져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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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님의 댓글
선배님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우리 후배들 다시 우승하는 걸 꼬옥 보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