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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54년만의 본관 개축 공사 준공(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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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in(25. 1.25)
인천고, 54년만의 본관 개축 공사 준공
/최대환 객원기자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반영, '공간재구조화사업'으로 추진
인천고등학교가 '공간재구조화사업'(구.그린스마트 미래학교)으로 54년만에 추진하는 본관 개축 공사가 1월말 준공된다.
연면적 13,983㎡에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교사동과 2층 규모의 식당ㆍ강당동으로 구성된 인천고의 개축 본관은 모두 3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21년 공간재구조화 사업대상교로 선정된 후 설계 기간을 거쳐 2023년 10월에 착공하여 이번에 준공하는 것이다.
54년만에 개축 준공되는 교사동과 식당 및 강당동(사진 : 시공사 제공)
기존 본관동과 개축동(사진 : 시공사 제공)
'공간재구조화사업'은 '삶의 공간으로서의 미래학교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 미래사회 핵심 능력을 기르고 창의와 융합교육이 가능한 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 40년 이상 노후 학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되었다.
인천고의 본관 개축은 사용자가 참여하는 설계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반영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지어졌다. 특히 2025년 입학생부터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고교생들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에 적합하게 조성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과목 수업을 통해 자신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실에는 전자칠판을 설치해 스마트 기기(태블릿, 노트북, 스마트폰)와의 연동으로 효율적이고 다양한 학습자료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 이해 및 표현 능력)를 향상시키고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또 각 교실에는 개별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개축된 교사동 내부
개축된 교사동의 교실
각 교실에 설치된 전자칠판과 냉난방 기기
1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서가와 열람실 구분 없이 만들어 자유로운 독서 분위기가 되도록 했고, 책상과 천장 조명 인테리어를 기하학적인 모형으로 동일하게 꾸며 통일감과 안정감을 주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했다.
또한 '폴딩도어'(여러 쪽의 좁은 문짝을 접어서 여닫는 문)를 설치하여 외부 데크 공간과 연계해 사용이 가능하다.
개축 교사동의 3층~5층에는 전시와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홀과 동아리 활동 및 휴게 공간이 있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 등을 제공하며, 5층 옥상에는 경관 조망과 야외활동 증진을 위한 휴게공간이 조성되었다.
교사동 내부 문화공간
교사동 내부
5층 옥상에서의 주변 조망
인천고가 1971년 6월 '율목동'에서 현 위치로 교사를 이전한 후 54년 동안 사용한 기존 본관은 철거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 자리에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인고는 2월 첫 주 동안에 개축한 건물로 집기를 이전하고, 2월 말부터 구 본관 철거를 시작해 3월 말에 완료한다.
4월부터는 주차장 포장공사와 옹벽공사를 진행하여 5월 말에는 '공간재구조화사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기존 본관동 뒤에 위치하여 주로 3학년 교실로 사용한 '후관'과 식당으로 사용된 '인덕관'은 앞으로는 다른 용도로 활용된다.
5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기존 본관!
주로 3학년 교실로 사용했던 '후관'
식당으로 사용했던 '인덕관'
한편 국내 최초의 공립 고등학교인 인천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130주년을 맞는데, 총동문회에서는 130주년과 본관동 개축을 기념하는 기념사업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개축된 교사동
개축된 식당 및 강당동
뒤에서 본 개축된 동쪽 방향의 교사동(우측)과 기존 '백주년기념관'(좌측)
뒤에서 본 개축된 서쪽 방향의 교사동(좌측)과 기존 '백주년기념관'(우측)
2층 강당 입구
강당 내부
강당 내부
강당 내부의 '농구대'
승인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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