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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괴물루키’ 투수 김택연(1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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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8K·ERA 0·최고 152km 베어스 ‘괴물루키’ 첫해부터 캠프 MVP…그런데 “전혀 예상도 못했다” 왜?
두산 베어스 ‘괴물루키’ 투수 김택연이 데뷔 첫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캠프 MVP를 수상했다. 실전 등판 4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김택연은 정작 “전혀 예상도 못했다”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두산 선수단은 34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6일(수) 인천국제공항(OZ157편)으로 귀국했다.
두산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시작한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는 기술 연마와 전술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췄으며 두 차례 청백전을 진행했다. 실전 위주의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일본프로야구 팀과 4경기, 청백전 1경기 등 총 5경기를 소화했다.
사진=두산 베어스사진=두산 베어스사진=두산 베어스이승엽 감독은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1,2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직원 모두가 고생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모두가 철저히 준비해 3월 23일부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수 MVP 김민혁은 “캠프 내내 야구가 정말 재밌었다. 타격 기록보다 멘탈적으로 성장한 점이 더욱 만족스럽다”며 “캠프를 원하는 방향대로 잘 마쳤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이어가 팬들 앞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수 MVP 김택연은 “전혀 예상도 못했다. 앞으로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걸로 생각하겠다”며 “캠프는 과정이다. 준비한대로 잘 가고 있지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 정규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남은 과정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투구 페이스를 지켜본 뒤 김택연의 보직을 결정하겠단 뜻을 밝혔다. 캠프 실전을 통해 김택연이 기존 예상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김택연이 시즌 초반부터 팀 불펜에서 어떤 자리에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3월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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