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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 야구' 전성기 부활(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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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05. 6.11)
'항도 야구' 전성기 부활
인천고 최우수고교·동산고 청룡기 패권
1950년대 이후 최강 전력 ....재도약 예고
'항도 야구'의 전성기가 돌아왔다.
지난 9일 열린 제60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인천 동산고가 대구고와의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끌며 39년만에 청룡기 패권을 되찾으며 인천야구의 재도약을 예고했다.
앞서 인천 고교야구계의 라이벌인 인천고도 지난 4월 한국 100주년 기념 최우수고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인천야구의 부활을 꾀했다.
지금까지 청룡기에서의 동산고와 인천고의 활약은 한마디로 '대단'했다.
전쟁이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53년 8회 대회에서 인천고는 전후 최초의 스타인 서동준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선린상고를 제치고 첫 우승을 했다. 9회(1954) 대회에서도 인천고는 선린상고와의 결승에서 김일겸이 호투, 경남중에 이어 2번째로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후 청룡기는 인천고의 동향라이벌인 동산고의 몫이었다. 불세출의 투수 신인식은 동산고 1학년때인 1955년 10회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던 인천고를 누른데 이어 11회, 12회를 잇따라 거머쥐었다.
또 14회와 21회, 60회까지 챔피언에 오른 동산고는 이제 6회 우승 관록을 자랑하는 '청룡기'의 스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항도 야구'를 대표하는 동산고와 인천고, 또 동향라이벌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양 학교는 한동안 국내 고교야구에서 어느팀도 무시하지 못하는 강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야구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야구는 국내 야구 역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최근 동산고와 인천고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인천야구는 한동안 국내 고교야구계를 주름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
관리자님의 댓글
어제 저녁 현수막을 동산고 사무국장님께 전달해 드렸다고 합니다.
이시호님의 댓글
8회말에 8대5로 지고 있다가 10대8로 역전하는 멋진 장면을 보았답니다. 역시 야구는 인천입니다.
김성수님의 댓글
제고가 무등기까지 차지하면 인천 고교야구 모두 우승이네요 ㅠㅠㅡㅡ
류정건님의 댓글
오늘 우연히 송림동을 지나다가,현수막을 보고 조금은 놀랬었습니다.그러나 잠시후 괞이 기분이 좋더라고요.항상 인천을 함께하는 멋진라이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