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 인천일보(05. 5.14)

용호상박, 인고-동산 무승부 
 


중,고 전국야구대회 지역예선

 
　‘용호상박’이다.

　인천 고교야구의 ‘양대산맥’ 인천고와 동산고가 전국고교야구대회 지역예선에서 서로 6점씩을 주고 받으며, 결국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13일 숭의구장에서 벌어진 제27회 대붕기겸 제57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지역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양팀은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고는 3회 ‘간판타자’ 박윤의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에 이은 3개의 안타를 집중, 먼저 4점을 앞섰다. 하지만 동산고 역시, 4점 뒤진 4회 내야수 실책으로 중심을 잃은 인천고 마운드를 맹폭하며 3점을 추격했다.

　인천고는 4회와 5회 이명기와 이재원, 박윤이 각각 2루타로 1점씩을 합작하며 2점을 달아났지만, 7회 동산고 현천웅에게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 맞고 홈까지 허용,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제물포고가 화랑대기에, 1승도 챙기지 못한 인천고는 지난해 대붕기 패권을 차지한 동산고와 함께 대붕기에 출전하게 됐다.

　앞서 벌어진 제52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지역 예선에서는 상인천중이 대헌중을 9-7로 꺾어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거머줬다.

지건태기자(블로그)guntae
종이신문정보 : 20050514일자 1판 10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5-05-13 오후 6: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