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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춘 경기도교육감(57회) 앞으로 4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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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05. 7.21)
경기도 교육감 인터뷰
김재성 기자 jskim@kihoilbo.co.kr
- "기본교육 충실 올바른 인재 양성 "
경기교육이 민선 제5대 김진춘 교육감체제를 갖추고 힘찬 출발의 고동을 울린지도 3개월여가 흘렀다.
`희망 경기교육'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학생들에게는 큰 꿈을 갖게 하는 교육, 선생님들이 신바람 나게 가르치는 교육, 학부모들에게는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의 설정 배경과 의미를 짚어본다. 또한 향후 4년간의 경기교육의 방향을 가늠해 본다.〈편집자 주〉
◇경기 교육의 기본방향
경기교육의 기본방향을 ▶도덕성 함양교육 ▶창의력 신장교육 ▶글로벌 시민교육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한다.
도덕성 함양교육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인류 보편적 가치관, 품격있는 문화 소양 교육, 생애설계 관리교육을 추진한다. 창의력 신장교육은 정보활용 능력을 신장시키고 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계발하며, 문제해결 능력 함양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한다.
글로벌 시민교육은 전통문화 계승, 외국어 구사 능력 신장, 국제감각과 매너 교육, 세계문화 이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교육 주요시책
경기교육의 3대 주요시책을 ▶인성함양과 학력신장 교육 충실 ▶변화를 지향하는 신바람 나는 교육풍토 조성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지원체제 구축으로 삼고 시책별 역점 추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학력관리체제를 구축하고 학력향상 전담 팀을 운영하며, 지역의 명문교, 특목고, 특성화고 설립을 확대해 나가고, 원어민활용 국제화 캠프, 외국학교·기관과의 교환학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교사들을 위해서는 교원복지 향상 및 교원안전망을 강화하고 `잘 가르치는 교사' 우대책을 추진하며, 인사예고제 및 인사검증시스템 운영, 교원 자기 계발 책임연구제 시행 및 연구비 지원과 함께 교원 정원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경기교육발전기획단'을 운영, 주요정책에 대한 영향평가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지역간, 신·구도시간, 공·사립간 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학생복지시설 확충으로 웰빙학교 조성 및 유아·특수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진춘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희망 경기교육을 구상하게 된 동기와 배경은.
▶`희망 경기교육'은 `학생들에게 큰 꿈을 갖게 하고, 선생님들이 신바람 나게 가르치며, 학부모들에게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을 의미한다.
평소의 신념이 신바람 나는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실현시켜 경기도민을 감동시키는 희망 교육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그러한 신념을 경기교육의 비전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교육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존중하고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계발, 자기 분야에서 으뜸가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 학력만이 아니라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해 바른 인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길러 주어야 한다는 점,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인 창의성 계발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주어야 한다는 교육적 사명도 `희망 경기교육'의 비전에 담고자 했다.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할 부분은.
▶첫째로 경기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 개선이다. 취지는 도내 어느 지역에서든, 최선의 교육환경에서 최대의 교육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데 있다.
도 교육청은 도농간, 신·구도시간, 공·사립간 상존하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3천900억 원을 투자해 중소도시 소규모학교 가꾸기, 돌아오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가꾸기 등의 사업을 벌여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둘째로, 선생님들 모두가 신바람나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풍토를 만들어드리자는 것이다.
교육은 누가 뭐라 해도 교사가 하는 것이고, 교육의 꽃은 교사이며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우선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모범이 될 만한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찾아 인센티브를 제공, 사기를 높여드리고자 한다.
셋째로, 학생들이 `희망 경기교육'의 터전에서 세계 일류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을 닦고자 한다. 우리 학생들의 꿈의 무대는 드넓은 세계이며, 따라서 어떤 학생이든 어떤 분야든 세계 일류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떳떳하게 세계를 무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 즉 더불어 사는 지혜, 창의력, 정보능력, 외국어 구사 능력, 민족 문화에 대한 자긍심, 인류 보편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일 등 글로벌 인재의 자질을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가르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자 한다.
-교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이 있다면.
▶우리 경기교육가족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있어서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변화의 시대에 우리 교육가족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종류의 더 많은 노력을 요구받고 있다. 경기교육가족들은 시대 변화에 따른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노력과 함께, `희망 경기교육'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경기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교육이 바람직하게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협조해 주기 바란다.
직접적인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교육감인 저는 학교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일밖에 할 수가 없다.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교장을 중심으로 교직원들이 힘을 모으겠지만, 학부모님들도 시간, 지식, 기타 자원을 학교에 적극적으로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도달하려면 교육에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모두 공감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글로벌 인재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입력 : 2005년 07월 20일 2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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