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교지·학교신문 창간호'展
본문
'교지·학교신문 창간호'展
50년전 인천고 '미추홀'눈길
부평도서관(관장·김계순)이 오래전 발간됐던 각급 학교의 교지 창간호를 모아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도서관은 이달초부터 오는 9월말까지 3개월간의 일정으로 열우물전시실에서 인천을 비롯한 전국 중·고교와 대학 교지, 학교 신문 창간호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학교 교지 창간호전’을 열고 있다.
교지 창간호 전시회는 일반인, 학생들에게 교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교지의 변천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도서관측이 상설 테마전시의 하나로 마련했다.
전시중인 교지는 인천지역 학교의 교지 21점을 비롯해 전국 학교의 교지 51점, 대학 교지 11점 등 83점이며, 학교신문 창간호도 7점이 선보이고 있다.
교지중에는 인천고교가 지난 56년 창간한 교지 ‘미추홀’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미추홀에는 당시 교사, 학생의 문예 작품이 수록됐고 학교 연혁, 학생 설문조사 내용, 교직원 명단 등이 자세하게 게재돼 당시의 학교 소식을 엿볼 수 있다.
또 지난 70년 인천대헌중·고교가 발행한 ‘대헌’에는 사서 최태봉씨의 ‘우리학교 도서관’이라는 글이 실려 있어 35년전의 학교도서관 운영사례를 현재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부평도서관은 이번 교지 창간호 전시회를 포함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테마를 정해 책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그 첫번째로 지난 4∼6월에는 ‘표지가 아름다운 책(일명 딱지본)전’을 개최했으며, 오는 10∼12월중에는 ‘근현대교과서 변천사전’도 기획하고 있다.
부평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특색사업의 하나로 책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시민들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다”며 “앞으로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전시회를 자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블로그)jhkoo
종이신문정보 : 20050712일자 1판 1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5-07-11 오후 8:49:07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