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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 김기수(64회) 인천 남동문화원 원장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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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10. 2.10)
신년인터뷰 / 김기수 인천 남동문화원 원장
소래포구 축제 내실화… 남동구 전국에 알릴터
"올해 문화관광체육부의 유망 축제로 선정된 소래포구 축제 등을 앞세워 남동구를 전국민에게 각인시키겠습니다."
인천 남동문화원 김기수(64) 원장은 경인년을 맞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계획을 이처럼 밝혔다.
시청과 종합문화예술회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행정과 문화, 산업 등 주요 기관이 밀집돼 있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남동구의 특성상 문화원의 역할은 그만큼 더욱 중요하다는 게 김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현재의 예산과 문화원의 공간으론 높아진 구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한 뒤 "문화원의 역량을 모아서 소래포구축제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고, 주민을 위한 문화 인프라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임한지 1년 6개월 정도 된 김 원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지역문화 소재를 발굴하고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새로운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리의 향토문화를 되살리기 위해선 지역주민과 향토문화의 친밀화를 시작으로 문화원 차원에서 전통문화를 더욱 발굴, 육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를 정리하고 집대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988년 남구에서 분구한 남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남동구 20년사'가 3월 중 발간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역사문화유적기행, 산사체험 등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구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학기행, 구민문화강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친화적이면서도 지역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소래철교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천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래철교는 남동구 만이 아닌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며 "외적인 모습만이 아닌 내적 가치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2010.02.09 23:46
김영준 | kyj@kyeongin.com
경인일보(http://ww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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