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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초하루
작성자 : 이무춘
작성일 : 2009.12.01 16:38
조회수 :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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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초하루
~무쵸대사~
올해의 마지막 초하루
가는 겨울과 오는봄 그 경계에서
사람들은 어느쪽에 발을 딛고 싶어할까
한해가 저무는 길목에 서서
헤치고 왔던 길이
잎이 져버린 숲길처럼
휑하니 내다보인다.
저무는 한해는 늘 속절없다.
달력에 적어 놓았던 1년 계획들이
부끄럽고 무색 하기만 하다.
그래도 또 계획 세우고
지우고를 반복할것이다.
달력이 있고 새해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2009.12.1.12월의 초하루날에 ~李茂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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