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물포고 교장에 김수남(77회)동문
본문
제물포고 교장에 김수남(77회)동문
9월1일자 인천교육청 인사발령에 의하면
학익고에서 근무하던 김수남(77회)동문이 제물포고 교장으로 발령났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동산고 교장으로 취임한 최기형(76회)동문과 함께
우리 인천고와 야구에서 자웅을 겨루는 상대 학교 교장들이
모두 인고인들이 되었습니다.
80년대 초 제물포고 교장은 대전고 출신이었습니다.
당시 제물포고가 야구부를 창단하였고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대전고와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당시 주위 사람들이 교장선생님은 어느 학교를 응원하느냐는 짓궂은 질문을 하니
교장선생님은 그저 웃기만 했다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 인고도 90년대 말 제고출신이 교장으로 부임하였었습니다.
당시 인고와 제고의 야구 경기에서 제고가 승리하자
인고동문교사가 교장선생님께 제고가 이겨서 좋으시겠다는 말을 했다가
교장선생님은 격노했고 그 동문은 전근 갈 때까지 미움을 받았다는
얄궂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우리 인고출신이 처음으로 제고교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또 어떤 에피소드가 만들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고인은 어디에 가든지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지만
자기가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전통이 몸에 배어있습니다.
제고나 동산 모두 우리 인고와 함께 인천야구를 이끌어 가는 학교들입니다.
그 학교에서 교장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이 곧 우리 인고를 빛나게 하는 일이고 우리 인천을 위하는 일입니다.
제고로 부임하는 김수남동문에게 축하를 하며 건승할 것을 기원합니다.
또한 이번 교장 인사에 작전중에서 근무하던 이서균(75회)동문이 인천계수중으로
인천해송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이원우(76회)동문이 학익고로 발령받았습니다.
모두 축하하며 인고인으로써 최선을 다하여
더 좋은 학교들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