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경인일보(17. 3.13)

'本立道生'(본립도생)… 이강신 회장 "협업정신 발휘를"

인천상의 '정치격변' 시기 각오

이강신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인천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계의 대표 단체로서 우리 인천기업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경제 운영의 원칙과 시스템을 잘 구축해 지역사회와 공동 번영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신 회장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차후 대통령 선거 일정이 앞당겨졌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도 우리 인천의 기업인들은 묵묵하게 각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본립도생(本立道生) 정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희생, 분담, 단결을 통해 기울었던 국가를 다시 일으켰던 경험이 있다"며 "위기의 시대, 모두가 참여하는 협업정신을 발휘해 지금의 위기와 불확실성을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 경제계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은 곳은 인천상공회의소 외에 없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발행일 2017-03-13 제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