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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SK 개막전 안방마님?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02.13 22:25
조회수 :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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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의 대를 이을 대형 포수감이란 이야기에 부담스러워할 겨를이 없다.
SK 신인 포수(2006년 1지명) 이재원(19)은 팀에서 이미 '예비용'이 아닌 '실전용'이다. 프로에서 경험이 일천한 신인포수가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깊은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재원에게 바로 그 기회가 왔다. 무릎 수술과 재활로 개막전 선발 출전이 불투명한 주전 박경완을 대신해 개막전 출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기존 백업 최경철도 수술 후 재활 중에 있어 경기 중반 이후 백업으로 박경완의 뒤를 받칠 가능성도 있다. 이재원은 사이판 캠프에서 조범현 감독으로부터 혹독한 조련을 받고 있다. 홍성흔 진갑용 등 현역 최고 포수들을 길러냈던 조감독이 그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는 방증. 군더더기 동작을 없애는 육체적 개조부터 돌발 상황 대처법을 말로 설명하는 시뮬레이션 훈련까지 '특별 수업'이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다. 타격에서는 크게 손볼 것이 없다. 펀치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경우 신인 사상 7번째로 20홈런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91년 김기태(전 쌍방울ㆍ27개)에서 시작한 신인 20홈런은 2001년 김태균(한화ㆍ20개) 이후 대가 끊겼다. "신인왕도 좋지만 우선 20홈런 이상을 때려보고 싶다"는 것이 이재원의 욕심이다. 이재원의 성장은 한국 야구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수년째 각 팀에서는 이렇다 할 포수들을 길러내지 못해 8개구단에서 30대 이상 노장 포수들이 경쟁없이 주전을 꿰차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재원은 지난해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기주(기아) 류현진(한화) 나승현(롯데) 등과 배터리를 이루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 야구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이재원의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SK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 김태엽 기자 |
댓글목록 0
안남헌님의 댓글
얼굴살이 이쁘게 빠졌네요..
이상동님의 댓글
한국야구의 업그레이드... 와우~ 큰 획을 그어주시길...
김성수님의 댓글
06시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