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원주고 

인천고는 원주고가 전열을 정비하기 전 일찌감치 5점을 뽑았다. 1회 2사 만루

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올렸고, 2회 5안타를 몰아쳤다. 2회 1사

3루에서 김남형의 적시타와 서보민의 2루타, 김재환의 2타점 우전안타가 이어

졌고, 2사후 정연태가 다시 2루타를 터뜨려 5―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원

주 두번째 조평국의 투구에 말려들면서 이후엔 단 한 점도 못 뽑았다. 몸이 서

서히 풀린 원주고는 차분히 추격을 개시, 5회까지 3―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 볼넷 2개와 김웅기의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스퀴즈번트 실패와

외야 플라이,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주저앉았다.

성진혁기자 jhsung@chosun.com

입력 : 2006.06.02 14:19 28' / 수정 : 2006.06.02 19:34 09'